국립공원 탐방로 재개방..단체 관광은 줄어
[앵커]
산불 예방 등을 위해 입산이 통제됐던 전국 국립공원 탐방로가 모두 재개방됐습니다.
코로나 19 여파로 단체 관광객은 확연히 줄어든 모습입니다.
조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남설악에서 대청봉으로 향하는 탐방로입니다.
푸른 숲길을 따라 탐방객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산불예방 등을 위해 지난 2월부터 고지대 탐방로의 입산이 통제됐다가 석 달여 만에 재개방됐습니다.
탐방객들은 모처럼 만의 산행이 반갑기만 합니다.
[장윤실/조점선/경남 창원 : "철쭉도 많고 설악산에 몇 년 만에 온 거 였는데 아주 대청봉까지 정말 잘 갔다 왔어요. 기분 좋죠 ."]
앞서 이달 초·중순 전국의 다른 국립공원 탐방로도 일부 구간을 제외하고 모두 재개방됐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19 여파로 단체 관광객은 사실상 찾아보기 힘들고 개별 관광객이 대부분입니다.
예년 같았으면 관광버스로 가득했을 탐방로 인근 주차장도 한산하기만 합니다.
[이영화/상인 : "단체 관광버스도 안 오고 단체도 안 왔고 등산하시는 분 몇 명만 오셨어요."]
국립공원공단 측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다중이 밀집하는 시설인 대피소 운영은 잠정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최원남/국립공원공단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 : "코로나 19로 인해서 대피소 숙박을 할 수가 없습니다. 이로 인해서 본인 체력을 감안한 당일 산행할 계획을 미리 세우시고."]
공단 측은 또, 산행 시 다른 사람과 2미터 이상 거리를 두는 등 탐방객 스스로 방역 지침을 준수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조연주입니다.
조연주 기자 (yeonj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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