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 지표 잇단 청신호.."경제 단계적 재개에도 반등 쉽지 않아"

김철우 2020. 5. 27.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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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경제 지표에서 잇따라 청신호가 켜져, 점진적 경제 재개에 따른 경제 회복이 시작된게 아니냐는 기대감이 커지는 분위기입니다,

뉴욕 증시와 유럽 증시도 상승했는데요.

하지만,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경제 재개에도 반등이 쉽지 않아 많은 고통이 따를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국의 5월 소비자신뢰지수가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미국의 경제조사기관 콘퍼런스보드는 5월 소비자신뢰지수가 86.6으로 지난달보다 상승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점진적인 경제 재개가 소비자들의 자신감에 도움을 줘, 지수가 완만하게 개선됐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니다.

지난달 미국의 신규주택 판매도 증가했습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달 신규주택 판매 건수가 3월보다 0.6%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두 개의 경제 지표 모두 전문가들 예상치를 웃도는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커들로/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 : "some of the housing surveys were ahead of pre-pandemic. And businesses are re-opening, so I think there's grounds for optimism here."]

시장은 환호했습니다.

다우존스 지수가 2.1% 급등하는 등 뉴욕 증시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유럽 증시도 2% 넘게 올랐습니다.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이 올해 말까지 유통될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에 이어 미국의 생명공학 회사 노바백스가 백신 1단계 임상 시험에 들어갔다는 언론 보도도 주식 시장에 영향을 줬습니다.

하지만, 쿠오모 뉴욕 주지사는 단계적으로 경제가 재개되도 반등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미 많은 소기업이 문을 닫아 코로나 사태 이전처럼 경제가 회복되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쿠오모/뉴욕주지사 : "we've lost thousands of small businesses, they are just not gonna reopen their doors, so you are going to see pain in this new economy."]

미국 내에서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컸던 뉴욕주는 뉴욕시를 제외한 전 지역이 1단계 경제 정상화에 들어갔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김철우 기자 (cwkim@kbs.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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