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롱 밑 동전 찾기 개시..코로나19 넘는 '슬기로운 소비생활 5'

2020. 5. 27. 11:26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가계 경제가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소득은 535만80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하는 데 그쳤다. 지출은 394만5000원으로 작년보다 4.9% 줄었다. 이는 2003년 통계 작성 이후 가장 큰 감소 폭이다.

주머니 사정이 어려워지면서 그 어느 때보다 현명한 소비가 필요한 시기다. 지갑은 얼어붙었지만 줄일 수 없는 지출도 있다. 한번쯤 들어본 것 같지만 실천에는 옮기지 못한 ‘슬기로운 소비 생활’의 지침 다섯 가지를 준비했다.

◆①올해 목돈 쓸 일 있다면?7월까지 써라



정부가 소비 진작책 중 하나로 소득 공제율 확대 카드를 꺼내 들었다. 오는 7월 까지 현금·카드 이용 금액의 소득 공제율이 최대 80%까지 확대된다. 원래 신용카드는 15%, 현금영수증·체크카드 등은 30%, 전통시장·대중교통 이용분은 40%의 소득 공제율이 적용된다.

정부는 5월 12일 “올해 4월부터 7월까지 모든 업종 사용분에 대해 결제 수단과 무관하게 소득 공제율을 일률적으로 80%로 상향한다”는 소득 공제율 개정안을 발표했다. 업종 제한도 없다.

또 4~7월에 개인 사업자나 법인이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선결제·선구매하면 해당 금액의 1%를 소득·법인세에서 세액 공제를 받는다.

다만 유의해야 할 점이 몇 가지 있다. 총급여액의 25%가 넘은 금액만 공제 대상이 된다. 예를 들어 1년에 4000만원을 버는 직장이라면 25%인 1000만원을 넘은 소비액만 공제가 가능하다는 얘기다.

둘째, 기존 소득 공제 한도는 늘어나지 않는다. 1월부터 4월까지의 소비액이 이미 공제한도를 넘었다면, 높은 공제율을 위해 소비를 늘릴 필요는 없다. 총급여액이 7000만원 이하인 직장인은 최대 300만원까지만 공제받을 수 있다. 소득공제 혜택을 위해 소비를 늘려도 공제 받을 수 있는 금액은 정해져 있다는 얘기다. 총급여액이 7000만원 초과~1억2000만원 이하는 250만원, 1억2000만원 초과는 최대 200만원을 공제받을 수 있다.

예컨대 연봉 5000만원인 근로자가 1500만원을 카드로 결제(현금영수증 포함)했다면 총 급여의 25%인 1250만원을 넘는 금액(250만원)의 80%인 200만원에 대해 연말정산에서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따라서 기존에도 돈을 많이 썼던 사람은 이번 소득공제 혜택을 기대하기 힘들다. 결국 공제혜택을 파악하기 위해서 평소 자신의 소비규모를 잘 알고 있어야한다. 또 신차 구입비, 통신비, 세금과 공과금, 아파트 관리비, 자동차 리스료, 해외에서 결제한 금액 등은 신용카드 소득 공제 대상에서 제외된다는 것을 유의해야 한다.

◆② 1원부터 현금화 가능한 카드 포인트, 일괄 계좌 이체 가능해진다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를 사용하면 매년 카드사 포인트가 쌓인다.  하지만 어디에 어떻게 써야 하는지, 얼마나 쌓였는지 알 수 없어 소멸한 포인트만 한 해에 1000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9월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업 카드사 8개(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비씨)의 소멸 포인트는 2017년 1151억원, 2018년 1024억원 규모였다.

2018년 10월부터 1원 단위 포인트부터 현금화가 가능했지만 실제 현금으로 사용된 금액은 크게 늘어나지 않았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8개 전업 카드사는 포인트 현금화 제도가 실행된 2018년 10월부터 2019년 8월까지 11개월 동안 월평균 77억4800만원의 포인트를 현금화했다. 1원 단위 현금화가 시행되기 전인 2018년 9월(58억2100만원)과 비교하면 월평균 19억원 증가하는 데 그친 수준이다.

실효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한 금융위원회가 소비자들이 보유한 카드 포인트를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일괄 계좌 이체 서비스를  내놓는다.

10월부터 카드를 여러 장 써 왔어도 분산된 카드 포인트를 한 번에 현금화해 원하는 계좌로 이체가 가능해진다.

현재도 카드사별 포인트를 통합해 조회하는 기능은 사용할 수 있다. 금융 소비자 정보 포털 파인의 ‘카드 포인트 조회’ 또는 여신금융협회 조회 시스템에서 카드사별 포인트를 모두 확인할 수 있다. 10월부터 여기에 조회된 카드 포인트를 모아 한 번에 소비자들이 지정한 계좌로 이체하는 기능이 추가되는 셈이다.

카드 포인트 일괄 현금화 서비스는 10월에 시작될 예정이지만 지금도 각 카드사별로는 포인트를 현금화할 수 있다.

카드사 홈페이지, 카드 애플리케이션(앱), 카드 뒷면에 적힌 상담 전화 등을 통해 신청하면 1포인트부터 현금으로 전환해 본인 계좌로 입금 받을 수 있다. 시중 은행 계열 카드는 1만원 단위로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출금도 가능하다. 몰라서 사라진 카드 포인트, 오늘 확인해 보자.

◆③매월 쓰고 먹는 건 구독 어때요?

버거킹에 4700원만 내면 한 달에 4번 버거를 먹을 수 있다. 버거 하나에 1175원인 셈이다. 최근 버거킹이 선보인 ‘버거킹 햄버거 구독 서비스’를 통해 이용해 볼 수 있는 혜택이다. 버거킹은 5월 1일 포인트 마일리지 서비스 OK캐쉬백과 손잡고 햄버거 정기 구독 서비스를 도입했다.

정기 구독 서비스는 한 달만 서비스를 이용해 볼 수 있는 4주 이용권(4900원), 매달 정기 구독하는 정기 이용권(4700원)으로 구성돼 있다. 구독자에게는 매주 버거 1개를 구매할 수 있는 쿠폰 1장을 제공한다. 버거킹 매장에서 셀프 결제 키오스크에 쿠폰 바코드를 스캔하면 결제가 이뤄진다. 적용 메뉴는 ‘킹치킨 버거’로 한정된다.

킹치킨 버거의 정가는 2100원으로, 4개를 구매하면 8400원이다. 4700원짜리 정액권을 결제한 구독자는 정가보다 45% 정도 싸게 햄버거를 살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이 서비스는 OK캐쉬백 앱을 통해서만 가입할 수 있고 쿠폰은 제공되는 해당 주에 사용하지 않으면 자동 소멸된다. 메뉴도 한정적이기 때문에 햄버거를 즐기지 않는 소비자라면 구독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고 원하는 메뉴를 한 달에 한 번 먹는 게 더 이득일 수 있다. 하지만 집 근처에 버거킹이 있거나 버거킹을 자주 이용하는 마니아들은 주목할 만한 소식이다.

버거킹 관계자는 “구독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반응에 따라 기간 연장과 메뉴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생필품도 구독 경제를 활용하면 저렴해진다. 아워홈은 ‘아워홈 몰’에서 생수 정기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청정 지리산 암반수 2L짜리 6병을 3800원에, 500mL짜리 20병을 44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무료 배송해 주고 있다.

이처럼 구독 경제를 활용하면 소비자들은 평소 좋아하고 관심 있던 브랜드의 서비스나 상품을 더 저렴하게 받아볼 수 있다. 공급자도 예측 가능한 수요를 통해 안정적인 매출을 기대할 수 있다.

구독 경제는 일정 이용 기간 동안 정기 구독료를 지불하면 상품이나 서비스를 받아 볼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이다. 구독 경제는 새롭게 등장한 비즈니스 모델은 아니다. 야쿠르트부터 넷플릭스까지 이미 구독 경제가 우리의 일상을 한 차례 휩쓴 지 오래다.

하지만 구독 경제에 제2의 전성기가 열렸다.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소비가 일상이 되면서 여러 사람이 함께 사용하는 공유 경제의 열기는 사그라지고 혼자 받아볼 수 있는 구독 경제가 다시 떠오르는 중이다.

카드사들도 구독 경제에 특화된 상품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신한카드의 ‘신한카드 딥 원스’와 ‘신한카드 딥 원스 플러스’는 정기 결제에 특화된 카드다.
우선 넷플릭스·웨이브·왓챠플레이·멜론·지니뮤직·밀리의 서재 등 구독 서비스 정기 결제 건에 대해 월 이용 금액에 따라 건별 최대 6000포인트, 월 최대 3건까지 마이신한포인트를 적립해 준다.

렌털 영역에선 LG전자 케어솔루션·코웨이·넥센타이어·바디프랜드 등 10개 렌털 회사에서 이용한 자동 이체 거래 건에 대해 전월 이용 금액에 따라 건별 최대 7000포인트, 월 최대 5건까지 마이신한포인트 적립 서비스를 제공한다.

정기적으로 납부해야 하는 아파트 관리비나 공과금에 대해서도 혜택을 볼 수 있다. 아파트관리비·이동통신·도시가스 등 자동 이체 거래 건의 전월 이용 금액에 따라 건별 최대 6000포인트, 월 최대 3건까지 마이신한포인트를 적립해 준다.

‘현대카드 디지털 러버’는 유튜브 프리미엄·넷플릭스·멜론·지니 중 선택한 1개 서비스 이용 요금을 매월 최고 1만원까지 할인해 준다. 삼성페이·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SSG페이·스마일페이·쿠페이 등 간편 결제를 이용하면 결제 금액의 5%를 매월 1만원까지 할인해 준다.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할인과 현대카드 라이브러리 무료 입장 등 현대카드 회원 전용 혜택도 제공한다.

우리카드의 ‘카드의정석 APT’ 역시 아파트 관리비 할인과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관련 혜택을 탑재했다. 신용카드로 아파트 관리비를 자동 납부하면 전월 실적에 따라 월 최대 1만5000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체크카드는 월 최대 1만원을 할인해 준다.

신용카드에는 △도시가스 자동 납부 3000원 할인 △유튜브 프리미엄·넷플릭스 정기권 30% 할인이 공통으로 탑재됐다. 체크카드로도 유튜브 프리미엄 정기권 30% 할인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특히 카드의정석 APT 플래티넘은 △학원 업종 10% 할인 △전 세계 공항 라운지 무료 입장 △프리미엄 투어 서비스가 추가로 제공된다.

 BC카드는 특정 상품 대신 ‘생활엔BC’ 플랫폼을 통해 구독 경제 업체와 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생활 밀착형 정기 구독 플랫폼 ‘생활엔BC’를 통해 구독 경제 혜택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BC카드는 6월 16일까지 OTT 서비스 왓챠플레이에서 프리미엄 이용권 정기 결제 수단으로 BC카드를 등록하는 고객에게 첫 3개월간 매달 3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페이북

앱에서 생활엔BC 전용 링크를 통해 숨겨진 이벤트 페이지에 접속하면 해당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페이북 애플리케이션의 ‘라이프’ 카테고리에 들어가면 생활엔BC에서 받을 수 있는 혜택을 확인할 수 있다.

이 밖에 6월 말까지 아파트 관리비, 전기요금, 4대 보험, 학부모 부담금 등을 BC카드로 자동 납부를 신청한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3만원 청구 할인을 제공한다.

신한카드는 페이판 앱을 통해 최소 100원부터 모아 해외주식에 투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신한카드 페이스북

 ◆④쓸모없는 잔돈? 100원 모아 애플 주식 산다


티끌 모아 티끌이라지만 금융사들이 내놓는 ‘잔돈 금융’ 상품을 활용하면 티끌도 슬기롭게 사용할 수 있다.

신한카드를 사용하는 소비자라면 신한카드 페이판 앱에서 ‘해외 주식 소액 투자’를 활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아마존·애플·스타벅스·나이키 등 해외 유명 주식을 0.01주 단위부터 살 수 있다.

투자 방식은 두 가지 중 선택할 수 있다. 먼저, 카드를 쓰고 남은 1000원 혹은 1만원 미만의 돈을 투자하는 ‘자투리 투자 방식’이다. 다른 하나는 최소 100원부터 2만원 사이의 금액을 미리 설정하면 결제할 때마다 해당 금액이 자동으로 인출돼 투자금으로 쓰이는 ‘정액 투자 방식’이다.

해외 주식 소액 투자 서비스는 총 84개의 상품에 가입할 수 있다. 투자 금액이 최소 5000원 이상 적립되면 자동 매수 주문에 들어간다.

국내 펀드에 투자할 경우 단돈 1원도 투자가 가능하며 200여 개 펀드에 투자할 수 있다. 투자 종목도 국내 펀드와 해외 주식 각각 한 종목씩 동시 투자도 가능하다.

카카오페이는 ‘동전 모으기’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동전 모으기는 카카오페이로 온·오프라인에서 결제를 하면 1000원 미만으로 남은 동전을 알아서 계산해 미리 지정한 펀드에 투자하는 새로운 투자 방식이다.

예를 들어 편의점에서 1200원짜리 상품을 구매하면 2000원 결제를 기준으로 남은 800원을 모아서 바로 카카오페이증권의 펀드 상품에 투자한다.

카카오페이머니, 카카오페이카드, 카카오페이에 연결한 신용·체크카드 등 모든 결제 수단에 동일하게 적용된다.

‘카카오페이 투자’ 서비스에서 ‘동전 모으기’ 배너를 선택해 간편하게 설정할 수 있다. 투자 상품은 언제든지 변경 가능하며, ‘동전 모으기’의 방법과 투자 대상은 점차 확대될 예정이다.

카카오뱅크가 운영하는 ‘저금통’도 잔돈을 자동으로 저축하는 소액 저축 상품이다. 평일 밤 12시를 기준으로 이용자가 지정해 둔 입출금 계좌에 있는 1000원 미만의 잔돈이 저금통으로 다음날 자동이체된다.


예를 들어 잔고에 10만2530원이 있었다면 1000원 미만 단위인 530원이 저금통에 쌓이는 것이다. 최대 저축 한도는 10만원, 금리는 연 2%다.

지난 3월에는 입출금계좌의 최근 6개월간 잔액·입출금 패턴을 자동으로 분석해 매주 토요일에 쌓는 ‘자동 모으기’가 추가됐다. 자동 모으기 저축 금액은 최소 1000원에서 최대 5000원까지다.


저금통은 모은 금액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없는데 평상시에는 자판기 커피나 떡볶이 등 이미지로 짐작할 수 있다. 커피나 떡볶이를 사 먹을 수 있을 정도의 금액이 있다는 의미다. 다만 매월 5일, 월 1회에 한해 모은 금액을 볼 수 있게 했다. 

뱅크샐러드의 '금융비서'와 '카드 추천' 서비스

◆⑤신용카드·보험 상품의 홍수, 다 귀찮으면 데이터에 맡기자

지난해 신용카드 발급량이 1억 장을 돌파했다. 체크카드(1억3000만 장)까지 합하면 2억 장이 넘는다. 성인 한 명이 쓰는 카드가 5~6장에 달한다는 얘기다.

쏟아지는 카드 홍수 속에서 어떤 카드를 발급해야 하는지도 찾기 귀찮아 쓰던 카드만 계속 쓰는 소비자도 많다. 카드 추천부터 자산 관리까지 자신만의 데이터를 활용하면 얘기가 달라진다.

대표적인 앱이 뱅크샐러드다. 자산 관리 앱 뱅크샐러드는 국내 최대 금융 상품 빅데이터를 관리한다. 은행 계좌와 현금은 물론 증권·연금·보험·부동산·차량·신용등급 상황까지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다.

다양한 금융회사에 흩어져 있는 자신의 금융 데이터를 뱅크샐러드 한곳에서 모아 볼 수 있도록 앱 내에서 데이터 연동 신청만 하면 순식간에 자신의 모든 데이터가 자기 손안에 들어온다.

금융 자산부터 실물 자산까지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My금융’은 은행·카드·부동산·자동차까지 모든 자산을 한 화면에 보여주는 뱅크샐러드의 핵심 서비스다. 2020년 5월 기준 연동 관리 금액은 220조원에 이른다.

재테크의 첫걸음은 지출 관리다. 뱅크샐러드에서 매일의 금융을 기록해 주는 ‘가계부’는 수입과 지출 등의 모든 내역을 자동으로 입력한다. 카테고리별로 예산을 설정할 수도 있고 그래프도 제공해 준다.

자산 관리 앱의 좋은 점은 단순히 자산의 확인으로 끝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뱅크샐러드는 ‘금융비서’를 통해 리포트와 조언을 제공한다. 올바른 소비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는 일대일 맞춤 코칭 모바일 비서인 셈이다.

주간·월간 단위로 조언과 리포트도 발송하고 있다. 뱅크샐러드는 과소비 경고를 받은 고객의 70%의 3개월 평균 지출이 20% 이상 하락하는 효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카드 추천’은 개인별 기록된 소비 데이터를 약 4000개 카드 데이터 혜택과 매칭해 고객이 최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다. 개인의 소비 패턴을 분석해 완벽한 혜택을 매칭하고 이를 토대로 필요한 맞춤 카드를 추천한다.

뱅크샐러드 측은 이 서비스의 추천을 통해 카드를 발급받으면 평균 2~7%의 소비를 절약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약 300억원 수준의 누적 비용 혜택이 제공됐다.

단순히 카드 추천이나 가계부뿐만 아니라 건강검진 데이터를 활용한 보험 설계, 현재 가입한 연금으로 미래 수령할 수 있는 금액을 확인하는 연금 조회 등을 제공하고 있다.


김영은 기자 kye0218@hankyung.com


[본 기사는 한경비즈니스 제 1278호(2020.05.23 ~ 2020.05.29) 기사입니다.]

Copyright © 한경비즈니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