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음식점 3곳서 12명 확진..이태원발 7차 감염
<앵커>
서울 성동구에서는 1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함께 식당에 갔던 사람들, 또 근처에 있던 다른 손님, 종업원들까지 걸렸는데, 경로를 따라가봤더니 역시 이태원이 나왔습니다.
안희재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성동구 한 식당, 불이 꺼진 채 문이 굳게 닫혔습니다.
지난 24일 확진 판정을 받은 60대 여성 A씨가 17일 일행 6명과 이 곳을 다녀갔는데, 이 중 5명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일행의 딸까지 어제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A씨 일행은 근처 다른 식당과 주점도 차례로 방문했는데, 비슷한 시간 다른 자리에 앉았던 손님과 종업원 등 5명도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일행이 마지막으로 방문한 주점입니다. 방문자 명부가 제대로 작성되지 않은 점이 확인되면서 이렇게 집합금지명령이 내려졌습니다.
이번 집단 감염은 부천 돌잔치, 거슬러 올라가 이태원 클럽과 연결됩니다.
클럽을 다녀온 인천 학원강사에서 시작된 감염이 수강생과 사진사겸 택시기사를 통해 코인노래방과 부천 돌잔치를 거쳐 성동구 음식점으로 이어지면서 7차 감염사례까지 나온 겁니다.
[나백주/서울시 시민건강국장 : 동행하신 분도 있고 따로 만났거나 옆 테이블에 계셨거나 이런 분들이어서… 추가 접촉자는 전수 검사를 실시하겠으며…]
서울시와 성동구청은 지난 17일 이후 A씨가 들른 식당과 주점을 방문한 사람 등 250여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 곳을 방문한 사람들에 대해 자진 검사를 권고했습니다.
안희재 기자an.heejae@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영상] '내 딸 때리고 어디가!' 초등생 자전거 뒤쫓아 '쾅'
- "쿠팡은 무조건 빨리빨리..마스크 관리 관심 없죠"
- 20억 거두겠단 정의연, 할머니 지원에 얼마 쓰나 보니
- "공창 제도하의 매춘" 윤미향 논란 틈탄 극우들의 억지
- '홍콩에게 영광을' 떼창 지켜본 시진핑의 막무가내
- 2년 전엔 "친구 같은 만남"..지금은 "적은 역시 적"
- "트럼프 지지자라면 NO 마스크지!" 위험한 편가르기
- 박사방 공범의 말 바꾸기 "이 증거 수집 위법 아냐?"
- "진돗개 입양 2시간도 안 돼 개소주용으로 도살" 신고
- "윤미향, 모금 후 집 5채 현금 매입" 끊이지 않는 의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