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초등생 자전거 뒤쫓아 '쾅'..고의성 논란 이유
<앵커>
골목에 들어선 SUV 차량이 아이가 탄 자전거를 뒤에서 들이받습니다. 그런데, 멈춰선 차에서 내린 운전자는 나와서 가만히 있고 쓰러져 있던 아이가 일어나서 연신 고개를 숙이는 모습입니다. 운전자는 사고에 앞서 아이가 자신의 5살 딸을 때려 뒤쫓았다는데 고의로 사고를 낸 건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TBC 박영훈 기자입니다.
<기자>
모퉁이를 돈 자전거가 이면도로에 나타납니다.
흰색 SUV 차량이 바짝 붙어 따라오더니 결국 자전거를 들이받습니다.
자전거에 타고 있던 아이가 넘어지고 차량은 자전거를 밀고 지나갑니다.
이 사고로 초등학교 2학년 A 군은 오른쪽 다리를 다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사고 현장입니다. 가해 차량은 이곳에서 200m가량 떨어진 놀이터에서부터 피해 어린이를 쫓아왔습니다.
운전자는 40대 여성 B 씨로 놀이터에서 A 군이 자신의 딸과 다투다 딸을 때렸다는 사실을 전해 듣고 꾸짖기 위해 A 군을 차로 쫓았다고 진술했습니다.
[A 군(피해 아동) 어머니 : 무서우니까 도망을 온 거죠. (제) 가게로 오든지 어디로 가든지 그 자리에서 벗어나고 싶으니까. 오는데 뒤에서 쫓아온 거예요. 돌아보니까 아주머니가 차를 타고 쫓아오고 있더라….]
경찰 조사에서 B 씨는 고의 사고가 아니라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경주 경찰서 관계자 : 잠시 이야기하자고 하니까 도망갔나 봐요. 도로로 나오는데 작은 애가 보이니까 작은 애 따라가다가 사고를 낸 거죠. 자기는 고의로 안 했다고 주장합니다.]
경찰은 단순 교통사고가 아닐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교통 범죄수사팀이 주변 CCTV를 확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신경동 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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