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아파트에 둥지 튼 '수리부엉이' 4식구.."TV도 같이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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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큰 부엉이 네 마리와 '동거'를 시작한 남성의 사연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8일 네덜란드의 자연 전문 채널 '브뢰거 보글스(Vroege Vogels)'는 아파트 창밖에 둥지를 튼 '수리부엉이' 가족과 함께 사는 벨기에인 조 바트 씨의 이야기를 소개했습니다.
하지만 즐거운 동거도 잠시, 수리부엉이들은 번식기를 제외하면 혼자 살아가는 습성이 있어 몇 달 뒤에는 바트 씨의 아파트를 떠나 독립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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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큰 부엉이 네 마리와 '동거'를 시작한 남성의 사연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8일 네덜란드의 자연 전문 채널 '브뢰거 보글스(Vroege Vogels)'는 아파트 창밖에 둥지를 튼 '수리부엉이' 가족과 함께 사는 벨기에인 조 바트 씨의 이야기를 소개했습니다.
바트 씨는 어느 날 창밖에서 커다란 새 울음소리가 들리자 자신에게 해코지하던 못된 비둘기가 또 찾아왔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걱정하며 창가로 간 그는 뜻밖에도 화단에 보금자리를 마련한 거대한 부엉이와 막 알을 깨고 나온 듯한 새끼 세 마리를 발견했습니다. 몸 길이 70cm, 날개 길이는 190cm로 세계에서 가장 커다란 부엉이 종으로 꼽히는 '수리부엉이'였습니다.
어미는 경계심이 많아 화단 수풀에서 잘 나오지 않았지만, 새끼들은 바트 씨와 그의 생활에 관심을 보였습니다. 심지어 바트 씨가 저녁에 텔레비전을 볼 때 새끼 수리부엉이들이 창가에 나란히 앉아 함께 보곤 했습니다.
바트 씨는 "새끼들은 내가 있어도 무서워하지 않고 늘 편안해 보인다"며 "매일 창문을 통해 새끼들에게 인사하고 말을 걸곤 한다. 매 순간 영화를 보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또 "새끼들과 나란히 TV를 보고 있으면 어미는 수풀 안에서 걱정스러운 눈으로 새끼들과 나를 지켜본다"며 즐거워했습니다.
하지만 즐거운 동거도 잠시, 수리부엉이들은 번식기를 제외하면 혼자 살아가는 습성이 있어 몇 달 뒤에는 바트 씨의 아파트를 떠나 독립해야 합니다. 바트 씨는 "내년에 다시 찾아올 것으로 생각한다"며 "세 마리가 모두 커져서 돌아오면 집을 모두 내줄 것"이라고 애틋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SBS 뉴스 사이트에서 해당 동영상 보기]
[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5805502&plink=YOUTUBE&cooper=DAUM ]
'뉴스 픽' 입니다.
(출처='Vroege Vogels'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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