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서 SFTS 환자 잇따라 발생..야외활동 시 진드기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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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원주지역에서 최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잇따라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원주시에 따르면 호저면에 거주하는 60대 A씨가 지난 14일 집 근처 텃밭에서 일하다가 등과 다리 부위를 진드기에 물린 뒤 18일부터 발열 등 증상을 보여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에 입원해 치료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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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연합뉴스) 김영인 기자 = 강원 원주지역에서 최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잇따라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원주시에 따르면 호저면에 거주하는 60대 A씨가 지난 14일 집 근처 텃밭에서 일하다가 등과 다리 부위를 진드기에 물린 뒤 18일부터 발열 등 증상을 보여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에 입원해 치료 중이다.
A씨는 24일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에서 SFTS 바이러스 유전자 검출검사를 한 결과 양성 통보를 받았다.
원주에서는 지난 4월에도 집 주변 풀숲에서 나물을 채취했던 B(61·여)씨가 기저질환이었던 당뇨 진료를 받다가 혈액검사에서 간 수치 상승 등을 보여 입원 치료 중 강원도보건환경연구원에서 SFTS 양성 판정을 받았다.
SFTS는 보통 4∼11월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주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린 후 고열과 소화기 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이 나타나는 감염병이다
원주시보건소 관계자는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참진드기의 활동이 왕성해진 만큼 농업인이나 산림 종사자 등 고위험군에 속하는 경우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원주시는 농업인 등에게 진드기 기피제를 배부하고 있다.
kimy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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