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폼페이오 '일대일로 참여 경고'에 반발.."외교적 후폭풍"

김용철 기자 2020. 5. 26.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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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호주 빅토리아주의 중국 일대일로 프로젝트 참여가 미국에 부정적 영향을 주면 "관계를 끊겠다"고 경고하자 호주가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호주국립대 국가안보대학원 로리 메드칼프 교수는 가디언에 폼페이오 장관의 발언이 "미숙하고 견문이 좁은 발언"이라면서, "그가 상황을 가정한 것이겠지만 동맹국의 비평가들이 달려들어 이용할 표현인 '호주와 관계 끊기'를 가늠해볼 필요는 없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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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호주 빅토리아주의 중국 일대일로 프로젝트 참여가 미국에 부정적 영향을 주면 "관계를 끊겠다"고 경고하자 호주가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2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빅토리아주 정부는 즉각 "일대일로 프로젝트 아래에서 진행되는 어떤 통신사업에도 합의한 적 없으며 통신과 관련한 규제는 연방정부의 책임"이라고 반박했습니다.

호주국립대 국가안보대학원 로리 메드칼프 교수는 가디언에 폼페이오 장관의 발언이 "미숙하고 견문이 좁은 발언"이라면서, "그가 상황을 가정한 것이겠지만 동맹국의 비평가들이 달려들어 이용할 표현인 '호주와 관계 끊기'를 가늠해볼 필요는 없었다"고 지적했습니다.

메드칼리프 교수는 "호주는 끔찍한 경제적 압박을 받는 가운데 중국 공산당을 상대하고 있다"면서 "호주에 정말 필요가 없는 것은 압박에 대해 동맹국이 내놓은 감상"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용철 기자yc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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