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신문 "아베, 정치적 판단에 긴급사태 서둘러 해제"

김용철 기자 2020. 5. 26.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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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정치적 판단에 따라 코로나19 긴급사태를 서둘러 해제한 것으로 보인다고 일본 주요 신문들은 26일 평가했습니다.

25일 오전 일본 정부에 코로나19 대책을 자문하는 위원회는 도쿄도 등 긴급사태 유지 지역의 전면 해제에 동의했지만, 당초 28일로 예상됐던 판단 시기가 아베 총리의 뜻에 따라 앞당겨진 것에 불만을 토로하는 전문가도 있었다고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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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정치적 판단에 따라 코로나19 긴급사태를 서둘러 해제한 것으로 보인다고 일본 주요 신문들은 26일 평가했습니다.

원래 긴급사태 선언 시한은 이달 말까지였지만, 경제에 미치는 악영향과 아베 내각 지지율 급락 등을 이유로 아베 총리가 25일 조기 해제하기로 결정했다는 것입니다.

아사히신문은 이날 '해제 판단 서두른 정권'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경제에 심각한 영향을 염려한 정권은 (긴급사태) 해제를 서둘렀다"며, "전문가는 일부 해제 기준을 웃돌고 있었지만, 판단을 재촉당했다"고 전했습니다.

25일 오전 일본 정부에 코로나19 대책을 자문하는 위원회는 도쿄도 등 긴급사태 유지 지역의 전면 해제에 동의했지만, 당초 28일로 예상됐던 판단 시기가 아베 총리의 뜻에 따라 앞당겨진 것에 불만을 토로하는 전문가도 있었다고 전해졌습니다.

요미우리신문도 '해제 서두른 총리'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검찰청법 개정안과 국민 일률 10만 엔 지급 등을 둘러싼 혼란으로 정권에 대한 비판 여론이 강해지고 있어 자숙 기간을 조금이라도 단축해 국민의 불만이 누그러지게 하고 싶다는 생각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나 긴급사태 해제 이후 코로나19가 대규모로 다시 유행하면 "해제는 졸속이었다"라는 정권에 대한 비판을 부를 것이 확실하다고 요미우리는 덧붙였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용철 기자yc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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