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사발 '6차 감염'까지..대형 물류센터서도 확진
<앵커>
직업이 없다고 처음에 속였던 인천 학원강사를 시작으로 6차 감염 사례까지 나타났다고 어제(25일) 이 시간에 전해드렸는데, 이런 6차 감염이 서울 등 수도권 일대에서 속출하는 모습입니다. 경기도 부천에서는 하루 1천300명이 일하는 물류센터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장훈경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성동구의 한 식당. 60대 여성 A 씨는 지난 13일 가족과 이곳을 방문했다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식당 종업원 B 씨가 지난 10일 부천 돌잔치에 하객으로 참석했다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B 씨에게 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A 씨 지인 3명도 17일, A 씨와 만났다가 어제 함께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학원강사 감염 초반 인천에 몰려 있던 확진자가 부천 돌잔치 뒤 수도권 일대로 퍼졌고, 서울에서도 관련 확진자들이 나오고 있는 것입니다.
돌잔치와 관련한 감염자는 22명, 인천 학원강사 관련 감염자는 모두 55명으로 늘었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본부장 : (인천 학원강사 감염이) 발생하고 17일 정도가 됐는데 벌써 6차까지 전파가 되는…. 중간중간에 무증상을 끼고서 전파가 되고 있는 특성 자체가 역학조사를 하고 차단하는데 어려움이….]
하루 1천300여 명이 일하는 부천의 쿠팡 물류센터에서도 30대 여성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물류센터 근무자 : 네 저는 (몰랐어요.) 나 이거 들어가야 해, 말아야 해.]
물류센터에서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고 있지만, 확진자의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고 있어서 방역당국은 정밀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장훈경 기자roc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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