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유튜브에 '평양 어린이' 브이로그 등장..北 당국 운영 추정

조도혜 에디터 2020. 5. 25.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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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에 '평양 어린이'의 일상을 담긴 브이로그 영상이 등장했습니다.

최근 'NEW DPRK'라는 유튜브 채널은 약 한 달 동안 평양에 사는 7살 어린이의 '1인 TV' 영상 3편을 공개했습니다.

영상 속 인물들은 평범한 북한 주민으로 자신을 소개하지만, 전문가들은 북한에서 일반인들의 유튜브 접속이 차단돼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각 채널 운영에 당국이 깊이 개입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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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에 '평양 어린이'의 일상을 담긴 브이로그 영상이 등장했습니다.

최근 'NEW DPRK'라는 유튜브 채널은 약 한 달 동안 평양에 사는 7살 어린이의 '1인 TV' 영상 3편을 공개했습니다.

영상에서 어린이는 꽤 넓고 잘 정돈된 집에서 주산 공부를 하는가 하면 능숙하게 피아노를 치고 간식을 먹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다른 영상에서는 "아빠, 나 학교 언제 가나요?"라는 질문을 하고 "신형 코로나 비루스 죽일 수 있는 약이 나올 때 갈 수 있어"라는 답을 듣기도 합니다.

열심히 북한의 생활상을 전하는 채널은 이뿐만이 아닙니다. 'Echo DPRK'라는 채널에서는 축구팀, 전통춤 등 북한의 소식을 영어로 설명합니다. 

영상 속 인물들은 평범한 북한 주민으로 자신을 소개하지만, 전문가들은 북한에서 일반인들의 유튜브 접속이 차단돼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각 채널 운영에 당국이 깊이 개입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새로운 형태의 선전·선동 방식이라는 겁니다.

실제로 영상의 대화 내용과 배경, 동선 등을 살펴보면 구성이 선전에 맞게 잘 구성되어 있음을 알아챌 수 있습니다.

영상을 본 한국 누리꾼들은 "미국 욕하면서 미국기업 유튜브에서 영어로 선전·선동하네", "괜찮게 사는 척 많이 꾸몄는데 구석구석에서 대한민국 80년대 분위기 난다", "리정혁 씨 잘 지내고 있나요? 소식만 알려주세요"라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NEW DPRK'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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