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수 할머니 "윤미향,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안아줬다"

유영규 기자 2020. 5. 25. 15: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92) 할머니는 오늘(25일) "지난 19일 윤미향 씨가 찾아와서 안아달라고 하길래 이게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안아줬다"고 말했습니다.

이 할머니는 오늘 오후 대구 수성구 만촌동 인터불고호텔에서 가진 2차 기자회견에서 "어느 날 저녁에 문을 열어 달라고 해서 열어주니까 윤미향씨가 들어와 제가 놀라서 깜짝 (놀라) 넘어갈 뻔했다"고 말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92) 할머니는 오늘(25일) "지난 19일 윤미향 씨가 찾아와서 안아달라고 하길래 이게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안아줬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당시 윤미향 당선인이 찾아왔을 때 안아준 것을 일부에서 용서했다는 취지로 전한 것이 잘못이라는 의미입니다.

이 할머니는 오늘 오후 대구 수성구 만촌동 인터불고호텔에서 가진 2차 기자회견에서 "어느 날 저녁에 문을 열어 달라고 해서 열어주니까 윤미향씨가 들어와 제가 놀라서 깜짝 (놀라) 넘어갈 뻔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들어와서 무릎을 꿇고 무슨 말인지 용서를 빌더라"며 "뭘 가지고 와야 용서를 하지요"라고 취재진에 되물었습니다.

또 "무슨 원수진 것도 아니고 30여 년을 알고 지냈는데 한번 안아달라고 하길래 이게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안아줬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ykyou@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