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리포트] 테이블마다 칸막이..코로나 시대 식당들
<기자>
식당으로 들어오려면 복도에 설치된 체온 측정기를 통과해야 하고, 각 테이블 옆에는 플라스틱 투명 칸막이가 세워졌습니다.
종업원들은 얼굴 가리개가 부착된 모자를 쓰고 손님들을 맞게 됩니다.
코로나19 피해가 극심한 뉴욕의 한 유명 식당이 다음 달 재개장을 앞두고 도입한 장치들입니다.
[스트래티스 몰포겐/식당 매니저 : 병원이나 감옥에서 식사하는 것처럼 느끼게 하고 싶진 않지만, 무책임하게 운영한다면 손님들이 감염될 수 있습니다.]
여기에 1만 5천 달러, 우리 돈 1천800만 원 넘게 들어갔지만 식당 측은 다시 손님을 맞는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지난 4월에만 미 전역에서 요식업 종사자 550만 명이 실직할 정도로 코로나19로 인한 타격이 컸기 때문입니다.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 각국의 식당에서도 감염 위험을 줄이기 위한 각종 아이디어가 도입되고 있습니다.
식당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벗어야 한다는 두려움도 곧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음식을 먹을 때만 열리는 식당용 마스크가 등장했습니다.
[아사프 지테리스/식당용 마스크 개발자 : (이 마스크를 쓰면) 식당이나 공공장소에서 먹거나 마실 때 훨씬 안심할 수 있습니다. 경제 활성화 효과도 있을 걸로 기대합니다.]
백신이나 치료약 없이는 코로나 사태가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 속에 이들 식당이 도입한 안전 조치 가운데 어디까지 앞으로 우리의 일상에 자리 잡을지 주목됩니다.
김경희 기자ky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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