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유출설' 中 우한 연구소 소장 언론 첫 등장 "완전 조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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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기원과 관련해 '바이러스 유출설' 논란의 중심에 섰던 중국의 관영 연구소 소장이 유출설을 강력하게 부인했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중국 우한 바이러스연구소 왕옌이 소장은 관영 영문뉴스 채널 CGTN과 인터뷰에서 이 연구소 실험실에서 바이러스가 유출돼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됐다는 일각의 주장을 "완전한 조작"이라고 일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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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기원과 관련해 '바이러스 유출설' 논란의 중심에 섰던 중국의 관영 연구소 소장이 유출설을 강력하게 부인했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중국 우한 바이러스연구소 왕옌이 소장은 관영 영문뉴스 채널 CGTN과 인터뷰에서 이 연구소 실험실에서 바이러스가 유출돼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됐다는 일각의 주장을 "완전한 조작"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왕 소장이 언론에 모습을 드러내 유출설을 부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는 "우리는 지난해 12월 30일 이 바이러스의 샘플을 처음 접했으며, 이후 연구를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라는 것을 알게 됐다"며 "그전에는 접촉한 적도, 연구한 적도, 보관한 적도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가 가지고 있지도 않았던 바이러스를 어떻게 유출할 수 있느냐"고 반문했습니다.
우한바이러스연구소는 에볼라 바이러스 등 치명적인 병균을 연구할 수 있는 중국 내 유일한 생물안전 4급(P4) 실험실로, 코로나19의 진원지로 지목된 우한 화난 수산시장과 멀지 않은 곳에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이 연구소에서 인공적으로 합성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유출돼 확산했다는 소문이 끊이지 않았고,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등도 그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김정기 기자kimmy12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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