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태안서 발견된 보트' 대공 용의점 낮아..경위 조사 중"

유영규 기자 2020. 5. 25.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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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락 합참 공보실장(대령)은 국방부 정례 브리핑에서 "군과 해경을 포함한 관계기관이 해당 선박이 발견된 경위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광범위하게 조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실장은 "군의 작전이나 상황 보고를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어떤 부대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는 우리 작전에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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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 태안군 소원면 의항리 해변에서 발견된 중국인들이 타고 몰래 들어온 것으로 추정되는 소형 보트

합동참모본부는 충남 태안군 해변에서 발견된 소형 보트와 관련해 "현재로서 대공 용의점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며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오늘(25일) 밝혔습니다.

김준락 합참 공보실장(대령)은 국방부 정례 브리핑에서 "군과 해경을 포함한 관계기관이 해당 선박이 발견된 경위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광범위하게 조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실장은 "발견된 선박과 폐쇄회로(CC)TV에 나온 선박이 동일 선박인지 포함해 조사하고 있다"며 "전체적으로 대공 혐의점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군과 관련된 부분이 있다면 추가적인 확인, 평가, 검증이 필요하다"며 "현재 상황 관리를 해경이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군은 소형 보트가 해안에 도달하기 전 레이더에 식별됐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국인이 몰래 보트를 타고 들어온 것에 무게를 두고 수사하고 있다는 해경의 입장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단정적으로 말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군 관계자는 "선박에서 내린 사람이 낚시꾼인지 밀입국자인지 확인해봐야 한다"며 "이 부분이 특정돼야 어떤 경위로 배가 들어왔는지 설명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군은 해당 해역과 지역에 대한 경계 작전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김 실장은 "군의 작전이나 상황 보고를 언급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어떤 부대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는 우리 작전에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통상적으로 육군은 해안선 경계 임무를, 해군은 해양 경계 임무를 수행하고 있지만, 밀입국자 관련 수사나 첩보 입수 등은 해경이 담당합니다.

지난 23일 오전 11시 태안군 의항리 해변에 버려진 소형보트가 발견됐습니다.

군·경은 주변에 설치된 CCTV를 통해 지난 21일 오전 11시 23분쯤 보트에서 사람이 내려 빠져나가는 것을 확인하고, 이들의 행적을 쫓고 있습니다.

(사진=태안해양경찰서 제공,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ykyo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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