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당 중앙 군사위 개최' 주목..북·미협상 교착과 연결

김태영 기자 입력 2020. 5. 25.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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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외신들이 김정은 위원장의 행보에서 집중한 건 북한과 미국과의 비핵화 협상이 멈춰선 상황에서 핵 억제력을 강화한다는 게 언급됐다는 부분이었습니다. 북한의 의도를 이렇게 해석했습니다.

이어서 김태영 기자입니다.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를 주재한 것에 외신도 주목했습니다.

북미 비핵화 협상이 교착 상태인 가운데 열린 것과 연관지어 북측 의도가 무엇일지 분석을 내놓은 겁니다.

뉴욕타임스는 "김 위원장이 북한의 핵 능력 강화를 위해 움직인다"며 "김 위원장이 핵 미사일 전력에 특화된 고위 참모들을 승진시키기 위해 최고 군사기구를 소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CNN은 북한이 협상 시한으로 지난해 말을 제시했지만 미국이 어떠한 움직임이도 보이지 않자 김 위원장은 신년 메시지에서 핵 억제력 강화 메시지를 내놨다며 이번 군사위의 핵 억제력 강화 결론과 연관지어 해석을 내놨습니다.

워싱턴포스트 역시 2018년 싱가포르 1차 북미정상회담 이후 김 위원장은 북한의 핵 억제력 강화를 공언했다며 이어진 회담에서 거의 진전을 보지 못했고, 북한은 이후 공개적 태도에서 더 강경한 노선으로 변화했다고 밝혔습니다.

비확산 전문가인 비핀 나랑 MIT 교수는 북한의 발표를 '경고음'이라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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