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수 할머니, 오늘 기자회견..윤미향 참석에 촉각
<앵커>
정의기억연대가 후원금을 어디에 쓰는지 모르겠다며 의혹을 처음 제기한 이용수 할머니가 오늘(25일) 두 번째 기자회견을 엽니다. 이 자리에 정의기억연대를 이끌었던 윤미향 민주당 당선인도 오라고 했는데, 참석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소환욱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7일 이용수 할머니는 정의기억연대의 후원금 사용과 2015년 한일 위안부 합의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용수/위안부 피해 할머니 (지난 7일) : 전국의 할머니들을 위해서 돈을 내는 것입니다. 내는 것인데 이것을 전부 할머니한테 쓰는 것이 아니고 도대체 어디 쓰는지….]
이후 정의연 관련 의혹은 보름 사이 회계 처리와 부동산 매입까지 일파만파로 확대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 할머니가 오늘 대구에서 두 번째 기자회견을 가집니다.
그동안 정의연과 민주당 윤미향 당선인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밝힐 전망입니다.
이 할머니는 지난 19일 대구로 찾아온 윤 당선인에게도 오늘 기자회견에 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두 사람 간 화해설이 제기됐지만, 이 할머니 측은 용서한 것이 없고 법대로 처리한다는 생각이라고 못 박았습니다.
윤 당선인으로서는 참석에 부담을 갖는 대목입니다.
민주당 관계자는 "윤 당선인이 기자회견에 참석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고, 현재까지 제기된 의혹에 대해 관련 자료를 모으고 정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윤 당선인 대신 그 측근이나 정의연 관계자가 기자회견장에 나타날 가능성이 지금으로서는 더 높아 보입니다.
소환욱 기자cowbo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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