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 장민호·영탁, 9년 동안 이어온 친형제 같은 우정 [TV온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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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에서 가수 장민호와 영탁이 9년 우정을 자랑하며 역대급 케미를 보여줬다.
24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장민호의 집에 영탁이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영탁은 커튼을 양 손 가득 들고 장민호의 새 집을 방문했다.
장민호는 영탁이 주문한 반숙 만들기에 나섰고, 소금을 능숙하게 뿌리며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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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미우새'에서 가수 장민호와 영탁이 9년 우정을 자랑하며 역대급 케미를 보여줬다.
24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장민호의 집에 영탁이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민호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바닥에 누워 마사지 볼로 하루를 시작했다. 이어 누군가 장민호 집의 벨을 눌렀고, 장민호는 서둘러 문을 열어줬다. 깜짝 손님의 주인공은 바로 영탁이었다.
영탁은 커튼을 양 손 가득 들고 장민호의 새 집을 방문했다. 그는 "집 정말 좋다. 뷰가 너무 멋있다. 바로 문 열고 자랑하는 거냐. 우리 형 성공했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장민호는 "내 예전 로망이 아파트 사는 것이었다"라고 전했다.
이에 영탁은 "나는 언제 올라오냐. 우리 집은 햇볕도 안 든다"라고 털어놓으며 집을 구경했다. 그는 "집에 TV가 두 대가 있다. 성공한 거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자 장민호는 "방 안의 TV는 인터넷 설치하면 사은품으로 주는 거다"라고 고백했다.
영탁은 레드 마니아 장민호를 위해 짙은 빨간색의 커튼을 사 왔다. 이를 본 장민호는 "영탁이 다 컸다"고 말하며 과거를 회상했다. 그는 "너 처음 봤을 때 나는 보증금 20만 원, 월세 20만 원으로 들어갈 수 있는 집에 살았다. 그곳에서 살다가 몸에 벼룩이 올랐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 집에서 자는데 몸이 가려워서 병원을 갔었다. 몸에 벼룩이 다 퍼졌다"라며 "이 집은 '미스터트롯' 끝나고 우리 대표님이 고생했다고 얻어주신 집이다. 우리 대표님도 본인 집 빼고 이 집 해준 거 아닌가 모르겠다"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과거를 회상하던 두 사람은 커튼 달기에 돌입했다. 우여곡절 끝에 커튼봉 걸이를 설치한 장민호와 영탁은 깔끔하게 커튼을 달았다. 일을 마친 장민호는 영탁에게 "덕분에 커튼을 달았다. 내가 옷 하나 주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옷방 안에 있는 정장들을 본 영탁은 "이거 다 형이 입는 거 아니냐"라고 물었다. 이에 장민호는 "아니다. 형이 너한테 옷 한 벌 못 주겠냐"라고 답했다. 이를 들은 영탁은 진푸른 재킷을 골라 입었다.
이후 장민호는 영탁에게 정장 바지, 넥타이, 구두 등을 선물하며 뿌듯해했다. 이어 영탁은 장민호에게 "형수님 댁은 어디냐"라고 질문을 건넸다. 그러자 장민호는 "미쳤냐. 안 그래도 연관 검색어에 많다"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장민호는 고생한 영탁을 위해 점심 식사를 대접했다. 그는 먼저 달걀 프라이 조리에 나섰다. 장민호는 영탁이 주문한 반숙 만들기에 나섰고, 소금을 능숙하게 뿌리며 자신만만한 모습을 보였다.
완성된 달걀 프라이를 맛본 영탁은 "반숙 좋다. 딱 좋다"라고 극찬했다. 이어 영탁은 "이사 오기 전에는 요리 안 해 먹었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장민호는 "낮에 빛이 하나도 안 들어왔다 그래서 방에 곰팡이가 다 폈었다. 기관지도 안 좋아졌다. 그래서 이사를 결정하게 됐다"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이사 후 가족들을 더 자주 보게 됐다. 아이돌 생활한 스무 살 때부터 혼자 살았다. 늘 가족이 그리웠다. 성공 못 해서 돌아왔다는 소리 들을까 봐 일부로 안 갔다"라고 털어놨다. 영탁도 "부모랑 같이 산 게 10년 정도밖에 안 된다"라고 이야기했다.
[티브이데일리 박상후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SBS '미우새']
미우새|영탁|장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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