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긴급사태' 오늘 전면 해제 방침..'접촉 줄이기'는 계속
[앵커]
일본 정부가 도쿄 등 일부 지역에 남아있던 긴급사태를 오늘 전면 해제할 방침입니다.
이로써 48일만에 일본 전역에서 긴급사태가 모두 해제되게 됐지만 사람 간 접촉 줄이기는 계속 유지됩니다.
도쿄 이민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본에서 오늘 긴급사태가 해제될 예정인 지역은 도쿄와 사이타마, 치바, 가나가와 등 수도권 3개 현, 그리고 홋카이도 입니다.
이 5개 지역을 마지막으로 일본의 긴급사태는 모두 해제됩니다.
지난달 7일 긴급사태를 선언한 지 48일 만입니다.
일본 정부가 세운 긴급사태 해제 기준은 지난 1주일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인구 10만 명 당 0.5명.
최근 감염자가 급감한 도쿄는 0.36명으로 해제 기준을 충족했습니다.
하지만 가나가와 현과 홋카이도는 0.7명대로 기준을 웃돌지만 함께 해제할 걸로 보입니다.
[니시무라/경제재생담당상 : "0.5명은 하나의 기준이지만 전체적으로 판단하겠습니다."]
긴급사태가 해제되면 사회적 경제적 활동 수준이 단계적으로 높아지지만 정상화는 아닙니다.
긴급사태 해제 이후에도 사람 간 접촉을 줄이는 행동은 계속 한다는 게 일본 정부의 계획입니다.
외출 자제 등은 사라지지만 밀접, 밀폐, 밀집 등 이른바 3밀은 피하고 마스크도 계속 착용해야 합니다.
또 재택 근무나 시차 출근 등도 유지됩니다.
만약 확산 징후가 보이면 외출 자제와 시설 이용 제한 등의 조치를 다시 할 방침입니다.
일본 정부는 이런 내용을 오늘 자문위원회에서 논의한 뒤 긴급사태를 전면 해제할 예정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민영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이민영 기자 (mylee@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나들이는 못 가도 행사는 참여해야 했던 할머니들"
- 동전노래방 등 매개 수도권 집중 발생..전자출입 명부 시스템 의무화
- 20대 우수법안 3개, 21대 부활 전망 1호는?
- 홍콩 다시 최루탄 물대포로 얼룩..중국 '보안법' 강행
- 북적이는 고가품 매장과 4만 원짜리 신발..코로나 '양극화'
- 22일 만에 공개활동 재개한 김정은, 이번엔 '군사'행보
- 예술인 고용보험 첫발..무명배우에겐 그림의 떡?
- 177석 여당 '전 상임위 과반 추진' VS 야당 '용납 못 해'
- 정은경 리더십.."하나도 놀랍지 않다"
- [앵커의 눈] 대북제재 속 '포스트 5·24'..남북 관계 전망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