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긴급사태' 오늘 전면 해제 방침..'접촉 줄이기'는 계속

이민영 2020. 5. 25. 06:2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일본 정부가 도쿄 등 일부 지역에 남아있던 긴급사태를 오늘 전면 해제할 방침입니다.

이로써 48일만에 일본 전역에서 긴급사태가 모두 해제되게 됐지만 사람 간 접촉 줄이기는 계속 유지됩니다.

도쿄 이민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일본에서 오늘 긴급사태가 해제될 예정인 지역은 도쿄와 사이타마, 치바, 가나가와 등 수도권 3개 현, 그리고 홋카이도 입니다.

이 5개 지역을 마지막으로 일본의 긴급사태는 모두 해제됩니다.

지난달 7일 긴급사태를 선언한 지 48일 만입니다.

일본 정부가 세운 긴급사태 해제 기준은 지난 1주일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인구 10만 명 당 0.5명.

최근 감염자가 급감한 도쿄는 0.36명으로 해제 기준을 충족했습니다.

하지만 가나가와 현과 홋카이도는 0.7명대로 기준을 웃돌지만 함께 해제할 걸로 보입니다.

[니시무라/경제재생담당상 : "0.5명은 하나의 기준이지만 전체적으로 판단하겠습니다."]

긴급사태가 해제되면 사회적 경제적 활동 수준이 단계적으로 높아지지만 정상화는 아닙니다.

긴급사태 해제 이후에도 사람 간 접촉을 줄이는 행동은 계속 한다는 게 일본 정부의 계획입니다.

외출 자제 등은 사라지지만 밀접, 밀폐, 밀집 등 이른바 3밀은 피하고 마스크도 계속 착용해야 합니다.

또 재택 근무나 시차 출근 등도 유지됩니다.

만약 확산 징후가 보이면 외출 자제와 시설 이용 제한 등의 조치를 다시 할 방침입니다.

일본 정부는 이런 내용을 오늘 자문위원회에서 논의한 뒤 긴급사태를 전면 해제할 예정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민영입니다.

▶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이민영 기자 (mylee@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