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어는 침 안튀어서?" 日 코로나 억제 미스터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정부가 25일 코로나19 관련한 긴급사태 선언을 완전 해제하는 것을 검토한다.
일본은 검사수 부족, 정부 대응 미숙 등으로 비판 받아오면서도 코로나19 감염자(사망자)가 비교적 적은데, 이에 대해 전문가들도 명확한 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24일 0시 기준으로 일본 내 코로나19 감염자는 전날보다 26명 늘어 누적 1만6569명이 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일본정부가 25일 코로나19 관련한 긴급사태 선언을 완전 해제하는 것을 검토한다. 일본은 검사수 부족, 정부 대응 미숙 등으로 비판 받아오면서도 코로나19 감염자(사망자)가 비교적 적은데, 이에 대해 전문가들도 명확한 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24일 NHK방송 등에 따르면 일본정부는 도쿄도 등 5개 지역에 아직 적용 중인 긴급사태를 해제하는 것을 25일 논의한다. 지난달 7일 처음 선언된 긴급사태는 도쿄, 홋카이도 등에 아직 적용되고 있는데, 이 지역 신규 감염자가 줄어들면서 이날 당국은 자문위원회를 거쳐 해제를 추진한다.
24일 0시 기준으로 일본 내 코로나19 감염자는 전날보다 26명 늘어 누적 1만6569명이 됐다. 이중 사망자는 825명(11명 증가)이다. 이러한 수치는 감염자 160만명이 넘는 미국, 25만명이 넘는 영국 등 다른 G7(주요 7개국) 국가들에 비해 현저히 작다.
미국 블룸버그통신은 23일(현지시간) 기사에서 "코로나19 사망자 수치를 보면 일본은 성공적이라고 볼 수 있다"는 다나카 미키히토 와세다대학교 과학커뮤니케이션 교수의 말을 전했다. 하지만 그 역시 "전문가들도 그 (성공의) 이유를 모른다"고 덧붙였다.
일본 내에서는 △코로나 이전부터 마스크를 잘 쓰던 습관 △종교시설에 많이 모이는 습관이 없는 점 △자주 목욕하는 것 △포옹·키스를 잘 안하는 점 등이 바이러스 통제 성공의 이유로 이야기되고 있다. 일본의 TBS방송은 최근 일본어가 특성 상 발음할 때 침이 적게 튄다면서 영어를 발음할 때와 비교하는 모습을 내보내기도 했다.
일본정부의 코로나 대응에 대한 호평도 나온다. 스즈키 가즈토 홋카이도대 교수는 블룸버그에 "(정부 대응이) 매우 아날로그적이지만 매우 유용했다"고 평가했다. 1월 첫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온 이후 2만5000명 넘는 공공보건간호사들의 접촉자 추적 활동을 벌였는데, 발빠른 대응이었다는 것이다.
그는 봉쇄령 없이 '3밀'(밀폐, 밀집, 밀접) 피하기를 강조한 정책도 어느 정도 사회생활을 가능하게 해 실용적이었다고 말한다.
다만 아베 신조 총리의 코로나 대응에 대한 여론조사에서는 긍정 평가가 30%(17일 아사히신문)에 그쳐 이와 차이가 있다.
적은 검사량에 대한 우려도 여전하다.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24일 기준 일본 내 코로나19 검사(PCR검사)를 받은 사람은 27만명가량으로 한국의 3분의 1 수준이다. 인구수 대비로는 0.2% 정도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래퍼 비프리, 동료폭행 입건.."사람 패는 거 좋아한다고"
- "넷플릭스 출연 후 악플"..일본 女레슬러 극단 선택
- 선우은숙 13년 전 갈라선 이영하에 "자기야"
- '나 혼자 산다' 박세리, 집 공개..세리바에 벙커까지?
- 팬데믹의 가장 중요한 생존 도구 '면역'
- 서민재, 유명세 뒤 우울증…"수면제 의존하다 마약, 직업도 잃어" - 머니투데이
- [더영상]배달원에 '골프채 풀스윙'…한동훈·이정재 갈빗집서 식사 - 머니투데이
- 에스파 지젤, 할아버지 골프장이 60개?…'금수저설' 입 열었다 - 머니투데이
- 김광규, 코드 쿤스트에 '붓글씨' 선물…"150장 썼다" - 머니투데이
- 주가 600% 폭등 '넥스트 루닛'은 어디? "자율주행 '여기'에 주목"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