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통제 완화 후 독일 교회서 100여 명 집단감염

박하정 기자 2020. 5. 25. 03: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한 교회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집단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24일 현지언론에 따르면 헤센주(州) 프랑크푸르트의 한 침례교회에서 신도 107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헤센주 당국은 지난 10일 예배에서 집단 감염이 일어났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이 예배에 참석한 신도들의 신원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독일에서는 최근 도축장과 난민 시설, 요양원 등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한 교회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집단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24일 현지언론에 따르면 헤센주(州) 프랑크푸르트의 한 침례교회에서 신도 107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독일에서 교회 예배는 코로나19 확산 사태 속에서 지난 3월 중순 이후 금지됐다가 이달부터 주별 방침에 따라 예배가 가능해졌습니다.

헤센주 당국은 지난 10일 예배에서 집단 감염이 일어났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이 예배에 참석한 신도들의 신원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감염된 신도들은 대부분 증상이 심각하지 않다고 현지언론이 전했습니다.

독일에서는 최근 도축장과 난민 시설, 요양원 등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망명 심사를 받는 난민이 거주하는 시설은 대체로 2인이 4㎡ 면적의 방에 함께 거주하면서 공용 주방 및 화장실을 사용해야 해 감염 위험성이 높다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도축장에도 루마니아와 폴란드 등 동유럽 출신 노동자들이 업체가 제공하는 숙소에서 집단생활을 해 감염에 취약하다는 문제점이 제기됐습니다.

더구나 이번 교회의 집단 감염으로 최근 통제조치가 완화된 이후 감염 재확산의 우려가 더욱 커졌습니다.

다음 달부터는 여행 관련 규제가 풀릴 가능성이 커지면서 감염 전문가들이 잇따라 재확산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독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전체 신규 확진자 수는 431명이고, 신규 사망자 수는 3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누적 확진자 수는 17만 8천 281명이고, 누적 사망자 수는 8천 247명, 누적 완치자 수는 16만 3백 명입니다. 

박하정 기자parkhj@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