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라모스 역전 만루포..'판정 논란' 날린 끝내기 승
<앵커>
프로야구에서 LG가 라모스의 끝내기 만루홈런으로 KT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이 경기에서는 또 애매한 판정이 논란이 됐습니다.
김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kt와 4대 4로 맞서 있던 3회말, LG 유강남의 우익수 쪽 얕은 뜬공 때 3루 주자 정근우가 과감하게 홈으로 달려 득점에 성공합니다.
그런데 잠시 후 심판이 득점 무효를 선언합니다.
우익수가 공을 잡기 전에 정근우가 먼저 출발했다는 겁니다.
느린 화면에는 우익수가 잡은 뒤에 정근우가 출발하는 장면이 선명하게 잡혔습니다.
오늘(24일) 심판조는 스트라이크-볼 판정 논란으로 지난 7일 전원 2군 강등조치를 받았다가 이번 주 1군으로 복귀한 조입니다.
판정 때문에 역전에 실패한 LG는 7회 석 점을 내주며 패색이 짙었지만 9회말, 역전 드라마를 썼습니다.
원아웃 만루 기회에서 홈런 1위 라모스가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시즌 8호 역전 만루포를 터뜨려 승부를 끝냈습니다.
최하위 SK는 천신만고 끝에 시즌 3승째를 올렸습니다.
한 점 앞선 9회초 투아웃에서 1루수 로맥의 어이없는 송구 실책에 이어 KIA 나지완에게 2루타를 맞고 동점을 허용했지만, 연장 12회, 노수광의 끝내기 안타로 4대 3 재역전승을 완성했습니다.
단독 선두 NC는 강진성의 3안타 2타점 활약으로 한화에 2연승을 거뒀습니다.
롯데는 선발 서준원의 호투 속에 키움을 눌렀고 삼성은 15안타를 몰아치며 두산을 대파했습니다.
(영상편집 : 박춘배)
김정우 기자fact8@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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