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쏘시개 된 우레탄폼 50톤..'김해 화재' 간신히 진화
<앵커>
경남 김해에서는 목재공장에서 시작된 불이 10시간 넘게 이어지는 일이 있었습니다. 바로 옆 공장에 불에 잘 타는 우레탄폼이 50톤 쌓여 있어서 불길 잡는 게 쉽지가 않았습니다.
김덕현 기자입니다.
<기자>
시뻘건 불길이 집어삼킨 공장 곳곳이 검게 타버려 내려앉았습니다.
치솟는 연기 사이로 소방차가 물줄기를 쏘아대지만 쉽게 불길이 잡히지 않습니다.
오늘(24일) 오전 9시쯤 경남 김해시 상동면의 한 목재가공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순식간에 번진 불은 근처 다른 공장으로 옮겨 붙었습니다.
이 공장엔 불에 약한 우레탄폼이 50톤이나 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대응 1단계가 발령돼 오전 11시 10분쯤 큰 불길은 잡았지만 잔불은 조금 전 저녁 7시 20분쯤에야 완전히 꺼졌습니다.
이 불로 공장 2개 동이 완전히 불에 탔고, 공장 직원인 외국인 4명이 급히 대피했는데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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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부분 형체가 사라질 정도로 부서진 흰색 차량이 옆으로 누워 있습니다.
견인차에 의해 바로 세워진 뒤 끌어올려집니다.
오늘 새벽 0시쯤엔 대전 유성구의 한 교차로에서 SUV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3m 아래 공터로 떨어졌습니다.
사고를 낸 29살 남성 운전자는 술을 마신 상태였지만 혈중 알코올 농도가 처벌 기준인 0.03%보다 낮아 훈방 조치됐습니다.
경찰은 좁아지는 길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해 사고가 난 걸로 보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동명 KNN, 영상편집 : 황지영, 화면제공 : 경남소방본부·시청자 송영훈)
김덕현 기자d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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