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부터 클럽 · 노래방 갈 때 '개인 QR코드' 찍는다
<앵커>
정부가 그래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냈습니다. 다음 달부터 클럽이나 헌팅포차, 노래방 이런 데 가려면 일종의 1회용 전자 신분증을 받아서 입구에서 찍고 들어가도록 하겠다는 겁니다. 정보를 모아놨다가 혹시 문제가 생기면 바로 열어서 관리에 들어간다는 계획입니다.
권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이태원 클럽 집단 감염 발생 후 방역 당국은 시설 이용자 확인에 애를 먹었습니다.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필수적인 이용자 신원 확인이 현장에서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이용자들도 밝히길 꺼렸습니다.
[정은경/질병관리본부장 (지난 10일) : 신속하게 검사를 받아야 본인의 건강뿐만이 아니라 사회나 공동체의 안전을 지킬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 주십시오.)]
클럽뿐만 아니라 노래방, 주점 등 감염 위험 시설에서 감염이 잇따르자 방역 당국은 QR코드를 활용해 시설 이용자들을 전산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방법은 이렇습니다.
클럽 등에 가려면 포털사이트 등을 통해 1회용 개인 QR코드를 발급받고 클럽 관리자에게 QR코드를 보여준 뒤 들어가야 합니다.
QR코드는 암호화돼 개인 신분이 드러나지 않습니다.
이용 시설에서 감염 환자가 생겨 방문자 확인이 필요한 경우에만 암호를 풀어 확인합니다.
확인한 정보는 4주 후 자동 폐기됩니다.
[박능후/보건복지부 장관 : 역학조사에 필요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만 암호화하여 수집하고, 정보수집 주체도 분리하여 개인정보를 철저히 보호할 것입니다.]
다음 달 초부터 클럽과 유흥시설 등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진 곳에 우선적으로 QR코드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현재 심각 단계인 감염병 위기 경보 상황이 두 단계 아래인 주의로 내려갈 때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소지혜)
권영인 기자k022@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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