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모스 역전 끝내기 만루포' LG, kt에 짜릿한 뒤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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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가 9회 말에 터진 로베르토 라모스의 끝내기 만루홈런으로 kt wiz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LG는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경기에서 kt를 9대 7로 꺾었습니다.
LG는 7대 4로 밀린 채 9회 말을 맞았습니다.
LG의 외국인 타자 라모스가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0m 대포를 터트리면서 경기는 그대로 LG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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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가 9회 말에 터진 로베르토 라모스의 끝내기 만루홈런으로 kt wiz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LG는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경기에서 kt를 9대 7로 꺾었습니다.
LG는 7대 4로 밀린 채 9회 말을 맞았습니다.
9회 말 유강남과 정주현이 볼넷을 골라내면서 포문을 열었고, 김현수가 1타점 우전 적시타를 터트리며 분위기를 바꿨습니다.
이후 채은성의 안타로 원아웃 만루 상황.
LG의 외국인 타자 라모스가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0m 대포를 터트리면서 경기는 그대로 LG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역전 끝내기 만루홈런은 시즌 1호, 라모스의 개인 1호로 KBO리그 전체 8번째로 나온 진기록입니다.
하지만, LG는 정근우와 엮인 석연치 않은 심판 판정에 씁쓸한 뒷맛을 다셨습니다.
4대 4로 맞선 3회 말 심판 판정이 아쉬웠습니다.
3루에 있던 정근우는 유강남의 우익수 희생플라이에 홈에 슬라이딩했습니다.
어깨가 강한 kt 우익수 멜 로하스 주니어가 곧바로 홈으로 송구했지만, 정근우의 발이 더 빨랐습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3루심이 정근우의 아웃을 선언하면서 정근우의 득점은 무산되고 이닝은 그대로 종료됐습니다.
3루심은 정근우의 태그업이 로하스가 공을 잡기 전에 이뤄졌다고 봤습니다.
그런데 방송 중계의 느린 화면에서 정근우는 로하스가 포구하기 전에 계속 3루를 밟고 있었고, 로하스가 공을 잡은 뒤에 홈을 향해 출발한 것으로 보입니다.
류중일 LG 감독은 심판에게 다가가 비디오판독을 요청했지만, 판독 대상이 아니어서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정우 기자fact8@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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