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왕이 "코로나는 미·중 공동의 적..신냉전 경계해야"

김지성 기자 2020. 5. 24.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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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왕이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코로나19는 미국와 중국의 공동의 적이라며 양국 대립으로 신냉전 시대가 벌어지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왕이 국무위원은 오늘(24일) 전국인민대표대회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는 중·미 양국의 공동의 적"이라며 "서로 돕고 지지하는 것이 두 나라 국민의 공동 바람"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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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왕이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코로나19는 미국와 중국의 공동의 적이라며 양국 대립으로 신냉전 시대가 벌어지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왕이 국무위원은 오늘(24일) 전국인민대표대회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는 중·미 양국의 공동의 적"이라며 "서로 돕고 지지하는 것이 두 나라 국민의 공동 바람"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하지만 안타깝게도 코로나19 외에 정치 바이러스가 미국에서 확산하고 있다"면서 "이 정치 바이러스는 중국을 공격하고 모독하고 있으며, 일부 정치인들은 중국에 대해 너무 많은 거짓말과 음모를 꾸며 냈다"고 지적했습니다.

최근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폼페이오 국무장관 등이 코로나19의 '중국 책임론'을 제기하고 화웨이 등 중국 기업을 제재한 데 이어,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 추진에 강력히 반대하는 것 등을 겨냥한 것으로 보입니다.

왕 국무위원은 "두 나라가 현재 해야 할 일은 코로나19 방제를 서로 도와주는 것이며 전 세계 방제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라면서 "전염병이 양국과 세계 경제에 미치는 충격을 어떻게 해소할지 조율과 소통을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왕 국무위원은 "중·미 양국이 합치면 모두에 이롭고 싸우면 모두 손해"라며 "이는 수십 년간 얻은 결론"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은 미국을 대신할 생각이 없으며 미국은 중국을 일방적으로 바꿀 수도 없다"면서 "지금 경계해야 할 것은 미국의 일부 정치 세력이 중·미 관계를 신냉전으로 몰아가려 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밝혔습니다.

왕 국무위원은 "이런 위험한 행동은 역사를 거스르는 것이며 두 나라 국민이 다년간 쌓아온 협력의 성과를 훼손하고 미국 자신의 발전도 해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지성 기자jis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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