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전 대통령 11주기 '작은 추도식'.."사람 사는 세상 완성"
[앵커]
오늘(23일) 경남 봉하마을에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1주기 추도식이 열렸습니다. 지난해엔 약 2만 명이 모였지만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100여 명 남짓으로 참석을 제한했습니다. 하지만 시민들의 추모 열기는 여전했습니다.
황예린 기자입니다.
[기자]
"자 이제 한 걸음 더 나아갑시다. 지도자와 시민은 따로 있는 것이 아닙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생전 목소리가 추도식장에 울렸습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 시민의 조직된 힘이 노무현 없는 포스트 노무현 시대를 열어내고 있습니다. 저희가 사람 사는 세상으로 완성해 보이겠습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올해는 참석자를 100여 명으로 제한했습니다.
참석자들도 1.5m씩 거리를 두고 앉았습니다.
통합당에선 주호영 당 대표 권한대행이 왔습니다.
보수 야당 대표급이 참석한 건 4년 만입니다.
시민들이 온라인으로 추모할 수 있도록 추도식은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했습니다.
추도식 이후 묘지 참배는 일반 추도객들에게도 공개됐지만, 시간별로 회차를 나눠서 소규모로 진행됐습니다.
[김상현 (경남 창원/대학생) : "만나 뵙고 싶었습니다" 하면서 저는 한번 안아보고 싶었을 거 같아요. 또 흔쾌히 안아 주셨을 거 같고…]
오늘 추도식에는 한명숙 전 총리도 참석했습니다.
자신은 불법정치 자금을 받은 적이 없고 결백하다고 재수사 논란 이후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습니다.
(화면제공 : 노무현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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