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마무리 이대은, 1군 엔트리 말소

올 시즌 부진에 빠진 프로야구 kt wiz 마무리 투수 이대은(31)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습니다.

kt는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KBO리그 LG 트윈스전에 앞서 이대은을 2군으로 내리고 포수 허도환을 1군으로 불렀습니다.

이대은은 지난 시즌 4승 2패 17세이브 평균자책점 4.08을 기록하며 kt의 뒷문을 지켰지만, 올 시즌은 극도로 불안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8경기에 출전해 3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10.13을 기록 중입니다.

직구 구속이 눈에 띄게 떨어지고 변화구 제구도 흔들리며 올 시즌 블론세이브를 2차례 기록했습니다.

이대은은 22일 LG전에서도 5대 4로 앞선 9회 말 등판해 역전패의 주범이 됐습니다.

그는 선두 타자 정근우에게 볼넷, 후속 타자 홍창기에게 좌익선상 2루타, 유강남에게 고의볼넷을 내준 뒤 마운드에서 내려갔고, kt는 6대 5로 역전패를 당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형열 기자henry13@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