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총리, 5G 사업서 화웨이 개입 '제로' 수준 축소 지시"

김용철 기자 2020. 5. 23.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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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5세대 이동통신(5G) 구축사업에서 가능하면 빨리 중국 화웨이를 배제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존슨 총리는 코로나19 확산을 계기로 2023년까지 영국 인프라 구축사업에 중국이 관여할 여지를 '제로'(0) 수준으로 축소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우도록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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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5세대 이동통신(5G) 구축사업에서 가능하면 빨리 중국 화웨이를 배제하라는 지시를 내렸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22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존슨 총리는 코로나19 확산을 계기로 2023년까지 영국 인프라 구축사업에 중국이 관여할 여지를 '제로'(0) 수준으로 축소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우도록 요구했습니다.

영국은 올해 1월 화웨이 장비를 민감한 핵심 부문에서 제외하되 비핵심 부문에서는 점유율이 35%를 넘지 않는 선에서 제한적으로 사용을 허용하기로 했었으나 코로나19 확산 이후 이마저도 바뀐 것입니다.

해당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은 "화웨이와의 거래는 코로나19 대유행 이전에 이뤄졌지만, 바이러스가 모든 것을 바꿔놓았다"며, "총리는 여전히 중국과의 관계를 원하지만 거래가 상당히 축소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존슨 총리가 이러한 지침을 내렸다는 보도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10∼13일 캠프 데이비드 별장에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개최를 제안하며 영국과 미국 정부가 소통하는 와중에 나왔습니다.

미국은 최근 들어 글로벌 공급망에서 중국의 영향력을 줄이겠다는 목표로 추진중인 '반(反) 중국 전선' 경제번영네트워크 (EPN·Economic Prosperity Network)에 동맹국들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촉구하고 있습니다.

김용철 기자yc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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