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규제 심화 예상되는 경기 남부..수요자 쏠릴까

강현수 2020. 5. 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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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부동산 규제 강화와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신규 분양 아파트에 대한 청약열기는 계속되고 있다.

분양권 전매 제한 규제와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지역 거주의무요건(최대 5년) 등의 시행을 앞둔 시점에서 막차를 타려는 수요자들이 다투어 청약통장을 꺼내 들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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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동탄2신도시에 공급될 예정인 '동탄역 헤리엇(HERIOT)' 조감도. 현대BS&C 제공

[파이낸셜뉴스] 정부의 부동산 규제 강화와 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신규 분양 아파트에 대한 청약열기는 계속되고 있다. 분양권 전매 제한 규제와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지역 거주의무요건(최대 5년) 등의 시행을 앞둔 시점에서 막차를 타려는 수요자들이 다투어 청약통장을 꺼내 들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2일 1순위 청약이 진행된 경기도 화성시 반월동 ‘신동탄포레자이’는 739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5만1878명의 청약자가 몰려 평균 70.2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8월 이후 화성시에서 분양하는 모든 아파트는 소유권 이전 등시기로 강화되지만, 이전에 분양한 신동탄포레자이는 기존 6개월을 적용 받는다는 이유로 청약수요자들이 몰려들었다는 분석이다.

청약규제가 강화된 서울도 마찬가지다. 같은 날 청약을 받은 서울 강서구 화곡동 ‘우장산숲아이파크’는 150명(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9922명이 청약해 평균 66.2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에 청약열기가 7월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건설사들도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와 전매제한 등 정부의 각종 규제가 잇따라 예고되면서 분양일정을 앞당기고 있다.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5월 중순 이후부터 7월까지 수도권과 광역시에서 예정된 분양물량은 5만4238가구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7월까지 분양 물량이 단기적으로 집중되는 데다 각종 규제도 피할 수 있어 내집마련을 고려하는 사람들이라면 이 시기가 적기일 수 있다”며 “다만 무조건분양을 받는다는 식의 접근보단 입지와 가격, 교통망확충 등의 미래가치 등을 꼼꼼하게 따져 청약에 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8월 부동산 규제 시행 전 신규 분양 단지들이 줄줄이 예고된 경기 남부지역 일대가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BS&C는 지난 15일 경기 동탄2신도시 C16블록에서 ‘동탄역 헤리엇(HERIOT)’ 분양 일정에 돌입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16층 11개 동(오피스텔 2개동 포함), 전용면적 97~155㎡, 428가구로 조성된다. 청약일정은 오는 6월 1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일 1순위 청약이 이어지며, 당첨자는 내달 10일에 발표된다.

대우건설은 5월 경기도 수원시 정자동 111번지 일원에 화서역 푸르지오 브리시엘을 분양한다. 화서역 푸르지오 브리시엘은 아파트 3개동 665가구, 오피스텔 2개동 460실로 구성된 총 1125가구 대규모 단지다. 지하3층 지상 41층 초고층 주상복합 단지로 구성된다.

niki@fnnews.com 강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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