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국민 보살펴줘서 감사"..대사관 직원들 감사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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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국민의 건강을 위해 힘써주신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지난 20일 인천 연수구 보건소에 필리핀 대사관 직원들로부터 손편지와 위문품이 전달됐다.
이들은 손편지에 "대한민국 의료진 덕분에 이겨내고 있습니다"면서 "필리핀 환자들의 건강을 위해 힘써주시고 잘 보살펴 주신 보건소 직원들께 감사하며 경의를 표합니다"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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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박아론 기자 = "필리핀 국민의 건강을 위해 힘써주신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지난 20일 인천 연수구 보건소에 필리핀 대사관 직원들로부터 손편지와 위문품이 전달됐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자국민에 대한 검사와 치료에 노력해 준 의료진과 지역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하기 위해서다.
이들은 손편지에 "대한민국 의료진 덕분에 이겨내고 있습니다"면서 "필리핀 환자들의 건강을 위해 힘써주시고 잘 보살펴 주신 보건소 직원들께 감사하며 경의를 표합니다"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또 "약소하지민 감사의 선물을 보낸다"며 필리핀 특산물인 건망고 10kg도 함께 전달했다.
앞서 인천에서는 송도에 사무국을 둔 유엔(UN) 산하기구 녹색기후기금(GCF) 소속 필리핀 국적의 A씨(49·인천 37번)가 지난 3월20일에, 같은 국적의 A씨의 아내(B씨·47·인천 73번)와 딸(C양·8·인천 74번)이 4월1일 각각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3월7~12일 스위스에서 열린 국제회의에 참석했다가, 3월16일 귀국 후 검체검사를 받아 3월20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B씨와 C양은 A씨 확진 후 그달 20일 검체검사를 진행했으나, 음성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이후 자가격리 했다가 격리해제를 위해 검체검사를 받고 4월1일 확진됐다.
B씨와 C양은 이달 12일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A씨는 당초 위중환자로 분류돼 치료를 받다가 현재 중증환자로 관리와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에서는 필리핀 국적의 인천 거주 주민 17명이 검체검사를 받고 이중 A씨 등 3명이 확진돼 치료를 받거나, 받고 있다.
필리핀 대사관 직원들은 이달 12일 확진자 3명 중 2명에 대한 완치 판정 후 감사의 인사와 선물을 관할 보건소 앞으로 보내왔다.
보건소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지만, 필리핀 대사관의 따뜻한 감사의 인사에 감동했다"면서 "앞으로도 성실히 업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aron031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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