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인 천적' 임기영 앞세운 KIA, 롯데와 3연전 '싹쓸이'
<앵커>
프로야구에서 KIA가 롯데와 3연전을 싹쓸이하며 5위로 올라섰습니다. '롯데 천적' 임기영 투수의 눈부신 호투가 빛났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2017년 5월 이후 롯데를 상대로 4연승을 달리던 임기영은 '롯데 천적'의 면모를 유감없이 뽐냈습니다.
주무기 체인지업을 앞세워 무더기 땅볼을 유도하며 세 번의 병살타로 위기를 넘겼는데, 그중 두 번은 지난해까지 동료였던 안치홍의 연타석 병살타였습니다.
임기영이 8회까지 5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는 동안 KIA 타선은 2회 황대인과 백용환, 박찬호의 안타로 넉 점을 내 주도권을 잡았습니다.
6대 1로 이긴 KIA가 롯데와 3연전을 모두 이겨 5위로 올라섰고 4연패를 당한 롯데는 승률 5할로 밀렸습니다.
LG는 어린 투수들의 대활약으로 삼성을 잡았습니다.
생애 첫 선발 등판에 나선 19살 신인 이민호가 6회 원아웃까지 무실점 호투를 펼친 뒤 류중일 감독의 격한 칭찬을 받았고, 신인 김윤식과 2년 차 정우영 올해 1군에 데뷔한 24살 신예 이상규가 차례로 마운드에 올라 2대 0 승리를 지켰습니다.
단독선두 NC는 두산에 한 점 뒤진 9회 알테어와 김준완의 홈런 등으로 대거 9점을 뽑아 시즌 6번째 역전승을 거두고 전날 끝내기 패배를 설욕했습니다.
키움은 연장 10회, 박정음의 유격수 쪽 강습 안타로 SK에 재역전승을 거뒀습니다.
한화는 KT의 특급 신인 소형준으로부터 3회에만 대거 7점을 낸 타선의 집중력으로 2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이성훈 기자che0314@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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