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오늘은 이발하는 날" 코로나19 속 자원봉사 천사들
김휘란 에디터 2020. 5. 21. 18:24
난민 캠프가 꾸려진 시리아의 한 축구 경기장에서 아이들이 특별한 이발을 받았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9일, 국제구호개발협회 소속 관계자들과 자원봉사자들은 시리아 이들리브의 난민 캠프를 찾았습니다. 북서부에서 터키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이들리브는 전쟁으로 황폐해진 지역 중 하나입니다.
약 300만 명이 모여있는 이곳에 아직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례가 나타나진 않았지만, 전문가들은 열악한 환경과 밀집도를 고려할 때 한번 바이러스가 전파되면 큰 재앙으로 번질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국제구호개발협회는 이날 라마단 종료를 기념하는 이드 명절을 앞두고 아이들이 이발소에 한꺼번에 몰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각 캠프에서 무료 이발 서비스를 제공하고, 코로나19 확산을 대비해 마스크 등 각종 구호물자를 전달했습니다.
캠프에 온 한 자원봉사자는 "아이들을 이발해주고, 기쁨을 주기 위해 왔다"며 "이곳에서 '거리 두기'와 같은 예방책들은 거의 불가능하지만, 그들을 보살피고 질병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협회는 이 밖에도 아이들에게 어린이용 코로나19 교육 책자를 제공하고, 인도적 차원의 와 심리적 지원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구성 : 김휘란, 편집 : 김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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