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관광객에게 바닷속 '선물' 가져다주는 돌고래..귀여운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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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밑에서 온갖 '선물'을 가져다주는 돌고래 사연이 눈길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0일 호주 ABC는 호주 퀸즐랜드의 틴칸 베이에 사는 29살 돌고래 '미스틱'의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지난 1991년 어미와 함께 틴칸 베이에 찾아와 정착한 미스틱은 '돌고래 먹이 주기'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통해 관광객들에게 오랫동안 사랑받아 왔습니다.
틴칸 베이에 살면서 자원봉사자들에게 먹이를 받아먹는 돌고래는 여러 마리지만, 이런 행동을 하는 건 미스틱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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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밑에서 온갖 '선물'을 가져다주는 돌고래 사연이 눈길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0일 호주 ABC는 호주 퀸즐랜드의 틴칸 베이에 사는 29살 돌고래 '미스틱'의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지난 1991년 어미와 함께 틴칸 베이에 찾아와 정착한 미스틱은 '돌고래 먹이 주기'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통해 관광객들에게 오랫동안 사랑받아 왔습니다. 그런데 코로나19의 여파로 사람들의 발길이 뜸해지자, 미스틱은 신기한 행동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온갖 물건을 주둥이에 올린 채 바다 위로 올라와 사람에게 건네는 겁니다.
자원봉사자 린 맥퍼슨 씨는 "미스틱은 바닷속에 있는 산호초, 유리병, 조개껍데기 같은 물건을 아주 소중하게 주둥이 위에 올려서 사람들에게 건넨다. 우리는 그 대가로 물고기를 줘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틴칸 베이에 살면서 자원봉사자들에게 먹이를 받아먹는 돌고래는 여러 마리지만, 이런 행동을 하는 건 미스틱뿐입니다.
맥퍼슨 씨는 "한 번도 훈련을 한 적이 없다. 오히려 미스틱이 자신에게 먹이를 주도록 사람들을 훈련한 것 같다"며 놀라워했습니다. 실제로 미스틱은 물고기를 더 많이 먹고 싶을 때 더 많은 선물을 가져다주곤 하는데, 하루는 물건 10개를 연달아서 가지고 나와 나란히 세워두고는 마치 물고기 10마리를 기대하는 것처럼 사람들을 바라봤다고 합니다.
자원봉사자들과 시민들은 입을 모아 "바닷속에 보물창고가 있어서 소장품을 진열해 놓은 게 틀림없다"며 즐거워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잠시 중단됐던 '돌고래 먹이 주기' 프로그램은 지난 16일 운영을 재개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Barnacles Cafe & Dolphin Feeding' 페이스북, 호주 ABC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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