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제대로 안 썼다" 아파트 주민, 택배기사 등 때려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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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기사가 마스크를 제대로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때려 다치게 한 혐의로 30대 아파트 입주민이 경찰이 붙잡혔습니다.
A씨는 지난 7일 오전 9시쯤 자신이 거주하는 용인 한 아파트 단지에서 택배기사 B씨와 사촌 동생 C씨에게 주먹을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CCTV 화면 등 조사 과정에서 B씨도 A씨를 밀친 사실을 확인한 경찰은 B씨를 폭행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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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기사가 마스크를 제대로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때려 다치게 한 혐의로 30대 아파트 입주민이 경찰이 붙잡혔습니다.
경기 용인서부경찰서는 35살 A씨를 상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오늘(21일)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7일 오전 9시쯤 자신이 거주하는 용인 한 아파트 단지에서 택배기사 B씨와 사촌 동생 C씨에게 주먹을 휘둘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A씨 폭행으로 B씨 등은 뼈가 부러지는 등 다쳐 병원 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지난 4월 말 B씨가 마스크를 제대로 쓰지 않아 시비가 붙었는데, 사건 당일 다시 마주치자 먼저 몸을 밀치길래 때렸다"는 취지로 진술했습니다.
CCTV 화면 등 조사 과정에서 B씨도 A씨를 밀친 사실을 확인한 경찰은 B씨를 폭행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양측 진술이 엇갈리는 부분이 있다"며 "주변인 등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안희재 기자an.heeja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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