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브스타] "재능기부" vs "듣기 싫다"..레드벨벳 지하철 안내방송에 상반된 반응

지나윤 에디터 2020. 5. 21.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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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레드벨벳 멤버 조이와 슬기가 재능기부로 참여한 지하철 안내 방송을 더 내보내지 말아달라는 민원이 접수돼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 지하철 1~8호선에서 송출되고 있는 이 방송을 두고 최근 일부 승객들이 "목소리도 듣기 싫고 지하철 신뢰감도 생기지 않는다"며 서울교통공사 '고객의 소리' 게시판을 통해 민원을 제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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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레드벨벳 멤버 조이와 슬기가 재능기부로 참여한 지하철 안내 방송을 더 내보내지 말아달라는 민원이 접수돼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울 지하철 1~8호선에서 송출되고 있는 이 방송을 두고 최근 일부 승객들이 "목소리도 듣기 싫고 지하철 신뢰감도 생기지 않는다"며 서울교통공사 '고객의 소리' 게시판을 통해 민원을 제기했습니다.

민원을 제기한 승객들은 "이런 데 돈 쓸 거면 지하철 환경이나 더 좋게 만들어라", "나 혼자만 즐거운 방송 음원 정말 지긋지긋하다" 등의 이유를 들며 안내방송을 없애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에 누리꾼들은 "별게 다 불편하네", "날도 더워지고 마스크도 답답한데 안내방송으로 슬기, 조이의 목소리가 나와 기분 전환이 된다", "매일 들으면서 출퇴근하는데 아무 생각 없음"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특히 민원인이 "코로나 때문에 신경이 많이 예민한데, 일반인보다 훨씬 더 수익을 많이 얻는 연예인의 목소리가 들릴 때마다 기분이 좋지 않다"고 말한 것에 누리꾼들은 "불호일 수는 있는데 저 이유는 그냥 분풀이 아니냐"며 폐지 민원에 동감하기 어렵다는 반응이었습니다.

서울교통공사 측은 이와 관련해 "유명인의 재능기부를 통해 지하철 이용 승객의 질서 준수 및 안전사고 예방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고자 녹음한 것"이라면서, "4월부터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게 계약되어있지만 추후 안내방송 개정 시 해당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다"고 답변했습니다.

한편, 레드벨벳 두 멤버의 목소리가 담긴 안내방송은 SM엔터테인먼트와 서울교통공사의 협력으로 제작됐습니다. 이전에도 배우 유인나, 전 야구선수 이승엽 등 다수 유명인이 재능기부 형식으로 녹음한 지하철 안내방송이 송출된 사례가 있습니다.

(사진= SM엔터테인먼트, 서울교통공사 홈페이지 캡처)

(SBS 스브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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