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형제복지원 사건, 꼭 진실 밝혀지길"

정경윤 기자 2020. 5. 2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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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어제(20일) 국회에서 과거사법 개정안이 처리된 것과 관련해 "역사의 진실은 결코 숨길 수 없으며, 왜곡된 역사나 은폐된 진실은 반드시 밝혀져야 한다"고 SNS를 통해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과거사법 통과로 '진실화해위원회'가 10년 만에 2기 활동을 재개하게 됐다면서, "과거사 피해자들 대부분이 고령으로, 진실 규명은 시급을 다투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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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어제(20일) 국회에서 과거사법 개정안이 처리된 것과 관련해 "역사의 진실은 결코 숨길 수 없으며, 왜곡된 역사나 은폐된 진실은 반드시 밝혀져야 한다"고 SNS를 통해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과거사법 통과로 '진실화해위원회'가 10년 만에 2기 활동을 재개하게 됐다면서, "과거사 피해자들 대부분이 고령으로, 진실 규명은 시급을 다투는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진실의 토대 위에서 화해를 통해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것이다. 진정한 국민통합의 길이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형제복지원, 선감학원, 한국전쟁 민간인 학살 등 사건을 언급하면서, "실효성 있는 조사를 통해 감춰진 진실이 명백히 규명됨으로써 피해자들과 유족들의 오랜 고통과 한을 풀어주는 동시에 인권국가의 위상을 더욱 확립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형제복지원 사건이 처음 알려진 1987년 부산지방변호사회 인권위원으로서 진상조사 작업에 참여한 바 있지만, 시설이 폐쇄된 뒤여서 진상규명을 제대로 하지 못했던 것에 항상 미안함과 안타까움이 남아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또 "과거사 정리는 과거의 일에 매달려 분열을 일으키거나 국력을 낭비하자는 것이 결코 아니다"라며 "아픈 역사를 직시할 수 있어야 정의가 바로 서고 진정한 화합과 통합의 미래를 열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정경윤 기자rousil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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