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철, '5·24 조치 폐기'에 명확한 입장 안 밝혀

안정식 기자 2020. 5. 21.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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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가 북한의 천안함 폭침에 따른 대북제재조치인 5·24 조치의 실효성이 상당 부분 상실됐다고 밝힌 가운데,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5.24 조치 폐기'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김연철 장관은 오늘(2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주차장에서 열린 대한적십자사 헌혈 행사장에서 '5·24 조치 폐기를 검토하느냐'는 질문에, 어제 통일부가 밝힌 입장과 5.24 조치 폐기를 "어떻게 연결시키느냐"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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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가 북한의 천안함 폭침에 따른 대북제재조치인 5·24 조치의 실효성이 상당 부분 상실됐다고 밝힌 가운데,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5.24 조치 폐기'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김연철 장관은 오늘(2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주차장에서 열린 대한적십자사 헌혈 행사장에서 '5·24 조치 폐기를 검토하느냐'는 질문에, 어제 통일부가 밝힌 입장과 5.24 조치 폐기를 "어떻게 연결시키느냐"고 말했습니다.

김 장관의 이 말은 여상기 통일부 대변인이 어제 정례브리핑에서 5.24 조치의 실효성이 상당 부분 상실됐다고 말한 것을 5.24 조치 폐기와 연결시키기는 어렵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한편 통일부 당국자는 오늘도 "5·24 조치가 남북 간 교류 협력이나 남북관계의 공간을 확대하고 한반도의 실질적 평화를 진전시키는 데 장애물이 아니라"고 강조하면서, "'5.24 조치 해제에 대해서는 현 단계에서 언급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정부의 이같은 입장은 5.24 대북제재조치의 폐기를 선언하지는 않지만, 5.24 조치의 실효성이 다했다고 보고 남북 교류협력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또, 천안함 폭침에 대한 정부 입장을 묻는 질문에 "얼마 전 대통령께서 밝힌 그대로"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3월 27일 '제5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서 천안함 폭침은 "북한 소행이라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안정식 기자cs7922@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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