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100억 광고' 거절..'코로나19 사이트' 만든 美 17살의 소신

조도혜 에디터 2020. 5. 21. 11: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로나19 관련 정보 제공 사이트를 개발한 17살 미국 고등학생이 수백억 대의 광고 제안을 거절해 화제입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4일 미국 경제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 외신들은 'ncov2019.live' 사이트를 만든 아비 쉬프먼이 8백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00억에 달하는 광고를 거절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쉬프먼은 지난해 연말 사이트를 만들어 세계보건기구(WHO)와 각국의 질병 관련 기관에서 취합한 자료를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관련 정보 제공 사이트를 개발한 17살 미국 고등학생이 수백억 대의 광고 제안을 거절해 화제입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4일 미국 경제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 외신들은 'ncov2019.live' 사이트를 만든 아비 쉬프먼이 8백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00억에 달하는 광고를 거절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쉬프먼은 지난해 연말 사이트를 만들어 세계보건기구(WHO)와 각국의 질병 관련 기관에서 취합한 자료를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전 세계 코로나19 감염, 사망, 회복 등의 통계는 물론 예방법과 바이러스에 대한 기본 정보, 관련 최신 기사도 게시했습니다.

어린 개발자가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최소 수백 시간을 투자한 사이트는 현재 하루 평균 방문자가 3천만 명, 총 7억 명을 넘어설 만큼 유명 사이트로 발돋움했습니다. 

자연스레 수많은 광고 제안이 들어왔지만, 쉬프먼은 단호했습니다. 그는 "전 세계에 있는 사이트 접속자들이 모두 빠른 인터넷망을 사용하는 게 아니다. 만약 광고를 추가하면 사이트 속도가 느려지고 사용하기 불편해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나는 학생이라 그렇게 많은 돈이 필요하지도 않고 팝업 광고가 사이트를 망치는 것을 원치 않는다. 돈을 버는 것이 이 사이트를 만든 목적이 아니다"고 소신을 밝혔습니다.

한국시간 5월 21일 오전 11시 기준

덧붙여 쉬프먼은 "많은 사람이 통계 자료를 알고 싶어 한다. WHO가 앞으로 이런 사이트가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는 압박을 느끼길 바란다"며 "나는 내가 한 일에 자부심을 느끼고 기쁜 마음으로 (사이트 운영에 대한) 책임을 받아들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ncov2019.live 홈페이지, Businessinsider 홈페이지 캡처)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