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윤미향 조사 결과 보고 입장 정할 것"

권태훈 기자 2020. 5. 21. 09: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21일 정의기억연대(정의연) 회계부정 의혹 등이 제기된 윤미향 비례대표 당선인과 관련해 "어떤 입장을 취하고 결정하는 데 있어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국가인권위원회, 행정안전부, 여성가족부, 외교부, 국세청 등 관련 감독기관들이 정의연 회계와 사업을 들여다보고 있다"며 "그 결과가 나온 뒤에 입장을 정해도 늦지 않다"고 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21일 정의기억연대(정의연) 회계부정 의혹 등이 제기된 윤미향 비례대표 당선인과 관련해 "어떤 입장을 취하고 결정하는 데 있어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국가인권위원회, 행정안전부, 여성가족부, 외교부, 국세청 등 관련 감독기관들이 정의연 회계와 사업을 들여다보고 있다"며 "그 결과가 나온 뒤에 입장을 정해도 늦지 않다"고 했습니다.

관련 기관들의 조사 결과가 나오는 시점에 대해선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고 들었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전날에 이어 한명숙 전 국무총리의 불법정치자금 수수 사건의 재수사를 촉구했습니다.

그는 관련 수사가 2010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시작된 점을 언급하며 "한 전 총리는 유력한 서울시장 후보였다"며 "이 사건의 출발에 정치적 의도는 없었는지 주목하게 된다"고 언급했습니다.

또 사법농단 사건과 관련해 공개된 법원 문건에 당시 여당인 새누리당이 '한 전 총리 사건의 신속한 처리를 요청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던 점, 고 한만호 씨의 옥중 비망록 등을 거론하며 "여러 의심스러운 정황이 많다"고 했습니다.

그는 대법원 확정판결까지 받은 해당 사건이 재심 신청 요건을 충족한다고 보는지에 대해 "그것은 법률가들이 판단할 문제"라며 "비망록을 작성한 한 씨가 이미 고인이 되셔서 재심과 관련해 불리하다는 의견이 많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안을 향후 출범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서 다룰 수 있는 것인지를 묻자 "검찰, 법무부, 법원 등 해당 기관에서 먼저 들여다봤으면 좋겠다"고 답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권태훈 기자rhorse@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