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수 할머니 "용서한 것 없다"..낙제점 안성 쉼터
<앵커>
이번 의혹을 처음 제기한 이용수 할머니와 의혹의 핵심 당사자인 윤미향 당선인이 그제(19일) 만났습니다. 하지만 용서와 화해의 자리는 아니었다고 이 할머니가 밝혔는데요. 이 내용과 함께 저희 SBS가 취재한 안성 쉼터를 둘러싼 문제점들 전해드립니다.
정윤식 기자입니다.
<기자>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 2015년 12월 정대협에 보낸 공문에서, 7개 사유를 근거로 정대협을 향후 2년간 배분 대상에서 제외하는 제재 조치를 내렸다고 적시했습니다.
쉼터가 안성에 있어 할머니들의 이동에 제약이 있기 때문에 활용률이 낮고 실적이 거의 없다. 세금계산서를 제대로 안 내는 등 전반적인 회계 처리 지침을 안 지켰다. 또, 예산을 초과 집행해놓고 예산 변경을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윤미향 민주당 당선인이 할머니들의 외국 방문이나 장례식 과정에서 개인계좌로 모금한 사실을 놓곤 지출 내역을 공개하라는 목소리가 민주당 안팎에서 커졌는데, 민주당은 '사실관계 확인이 먼저'란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다만 안성 쉼터를 윤 당선인에게 소개했던 이규민 당선인은 쉼터 소개 과정에 문제가 없었다고 윤 당선인을 엄호했습니다.
[이규민/더불어민주당 당선인 : (당에도 혹시 소명을 하셨어요?) (당에) 설명할 내용이 없고요. 당에서 문제 삼지 않고 있고요.]
이런 가운데 의혹을 처음 제기한 이용수 할머니와 윤 당선인이 그제 만난 사실도 알려졌습니다.
이 할머니는 만남과 관련해 "윤 당선인을 용서한 건 아니"란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할머니는 오는 25일 추가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인데, 윤 당선인이 함께 할 수도 있어 양측의 입장 변화가 있을지 주목됩니다.
▶ 정의연 회계 자료 확보…①기부금 ②쉼터 의혹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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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식 기자jy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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