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간호사, 환자나 공용공간 통해 감염 가능성"
<앵커>
간호사 4명이 감염된 삼성서울병원에서는 다행히 아직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병원 밖에서 간호사 친구 1명이 확진된 게 전부입니다. 하지만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사람만 500명이 넘기 때문에 긴장감을 늦추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박찬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확진 판정을 받은 간호사 4명의 접촉자 수는 1천200명을 넘어섰습니다.
이 가운데 641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550여 명이 아직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어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은 여전합니다.
병원 밖에서는 삼성서울병원 관련 추가 확진자 한 명이 나왔습니다.
삼성서울병원 확진 간호사의 친구인 충남 서산의 20대 간호사가 어제(20일) 무증상 상태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두 사람은 지난 9일 밤부터 다음날까지 만난 걸로 조사됐는데, 이때는 삼성병원 첫 확진자 간호사가 증상이 나타나기 일주일쯤 전입니다.
둘 중 누가 먼저 감염됐는지, 공통 감염원이 있었는지 등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삼성서울병원 간호사들의 첫 전파 경로도 여전히 오리무중입니다.
보건당국은 간호사 중 한 명이 외부에서 먼저 감염된 뒤 공용공간에서 바이러스가 퍼졌을 가능성, 수술 환자를 통해 감염됐을 가능성 등을 유력하게 놓고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현재까진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과의 연결고리는 없다는 게 당국 설명입니다.
[정은경/질병관리본부장 : 이분들의 동선을 공통된 동선이나 노출이 있는지를 보고 있고 현재는 여러 가지 가능성을 다 놓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잠복기를 고려하면 음성 판정을 받은 일부는 이후에 양성으로 확인될 수 있다며 일주일 이상 삼성서울병원 상황을 예의주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찬범 기자cbcb@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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