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50개 주 경제 재가동..일부서 신규 환자 10%↑ 늘어
<앵커>
한 때 50개 주 전역에 봉쇄령이 내려졌던 미국에서는 이제 부분적으로나마 모든 주에서 경제활동이 재개되고 있는데요, 스무 개 가까운 주들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숫자가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윤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가장 마지막까지 자택 대피 명령을 유지했던 코네티컷주가 오늘(21일)부터 부분적으로 경제 활동을 재개했습니다.
일단 식당과 소매점부터 문을 열기로 했습니다.
[네드 라몬트/코네티컷주지사 : 이제는 아주 조심스럽게 조금씩 재가동을 시작해야 할 때입니다. 예를 들어, 안에 있는 것보다 밖이 훨씬 더 안전할 때 외식을 시작하는 걸 더욱 강조해야 합니다.]
이로써 미국의 모든 주가 부분적 또는 전면적인 재가동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경제 활동 재개 범위가 넓어질수록 코로나19 재확산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CNN 조사 결과 17개 주에서 최근 1주일 새 하루 평균 신규 환자가 1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카고의 포드 자동차 조립공장은 한 직원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재가동 이틀 만에 다시 문을 닫았습니다.
[리애나 웬/전 볼티모어 보건국장 : 코로나19는 여전히 매우 전염성이 높은 질병입니다. 물리적인 거리두기를 실시하지 않으면 감염은 다시 폭증할 겁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는 학교와 요양시설, 식당, 대중교통 등에 대한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발표했습니다.
학교는 당분간 문을 닫은 상태를 유지하되 등교가 시작되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시하고, 식당 등 상점에는 입구에 소독제를 비치하도록 하는 내용 등이 포함됐습니다.
김윤수 기자yunsoo@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거울에 비친 남자가..빅뱅 탑, 김가빈과 열애 중?
- "누가 왔는지 보세요" 까까머리 손흥민 'V' 인증샷
- 쉬는 시간 되자 교실 밖 '우르르'..마스크는 '손에'
- 소녀상 돌로 찍은 20대 남성, 말리는 미화원 '얼굴 폭행'
- "경비 · 미화원 위해 써달라" 주민이 건넨 쇼핑백 속엔..
- '삐비빅' 갑자기 멈춘 BMW..전문가와 점검해보니
- 형제복지원 재조사 길 열린 순간 "만세!"..눈물의 현장
- 입시학원도 뚫렸다..'거짓말 강사'발 감염, 어디까지?
- 정의기억연대 압수수색..'두 가지 의혹' 집중 수사
- 전주 · 부산 여성 연쇄살인범 신상 공개..31살 최신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