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일 만에 학교 문 열었지만..인천·안성 75곳 등교 중지
<앵커>
코로나19 사태로 개학이 미뤄진 지 80일 만에 고3 학생들의 등교 수업이 시작됐습니다. 하지만 학생이 확진되거나 다른 확진자의 동선이 파악되지 않으면서 75개 학교가 학생들을 집에 돌려보내거나 등교를 아예 미뤄야 했습니다.
민경호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 미추홀구의 한 고등학교.
점심시간도 되기 전에 고3 학생들이 한 줄로 학교를 빠져나옵니다.
[인천 미추홀구 ○○고등학교, 어제 오전 : 양팔 간격 유지하고, 떨어져서 갈게요!]
인천 미추홀구와 중구, 동구, 남동구, 연수구 등 5개 구 고등학교 63곳에서 고3 학생들이 등교를 했다 귀가조치됐습니다.
[고등학교 3학년 학생 (어제) : 갑자기 3교시 수업 듣고 한 10분 있다가 학교에서 안내 방송 나오더니 근처에서 누가 (코로나19에) 걸렸다, 집에 가라 하니까 (아쉬웠습니다.)]
어제 아침 인천 학원 강사와 관련해 인천 인항고 3학년생 두 명이 확진되면서 인항고와 주변 2개 학교는 등교가 취소됐고, 인근 5개 구 고등학교 63곳은 수업을 중단하고 학생들을 집으로 돌려보냈습니다.
인천시 교육청은 이들 고등학교 66곳에 대해 내일까지 학생들을 등교하지 않도록 했고 다음 주 등교 여부는 내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전국연합학력평가는 희망할 경우 온라인으로 치를 수 있습니다.
경기도 교육청도 그제 확진 판정을 받은 안성 거주 20대 남성의 동선이 완전히 파악되지 않아, 안성시내 9개 고등학교 등교를 오늘로 하루 늦췄습니다.
민경호 기자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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