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향 논란, 민주당 내부서도 "내역 검증하자" 목소리
김용태 기자 2020. 5. 20. 12:39
<앵커>
윤미향 당선인에 대한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은 사실관계 확인이 먼저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민주당 안에서도 사안이 심각하다며 기부금 내역을 검증하자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김용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윤미향 당선인에 대해 민주당은 사실관계 확인이 먼저라는 것이 당의 공식 입장이라며 신중한 자세를 유지했습니다.
민주당은 정의기억연대가 외부기관을 통해 회계감사를 받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행정안전부 등의 감사도 예정돼 있다며 감사결과를 본 뒤 종합적으로 판단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강훈식 수석대변인은 "사안을 무겁고 엄중하게 보고 있다"면서도 당내 논란이 많은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하지만 공개회의에서 김해영 최고위원은 이 사안을 "심각하게 보는 국민이 많아진다"면서 신속하게 진상을 파악해 적합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또 윤 당선인이 과거 개인 계좌로 받은 기부금 거래내역을 공개하고 검증할 필요가 있다며 당 공식 입장과는 다른 목소리를 냈습니다.
통합당은 민주당이 사실관계 확인이 먼저라는 입장을 되풀이한 것은 국민 인식과는 동 떨어진 판단이라고 거듭 비판했습니다.
입장 표명에 신중했던 정의당도 윤 당선인에 대해서는 납득할 만한 해명을 하라고 요구했고, 민주당도 책임 있는 태도를 보이라고 촉구했습니다.
김용태 기자ta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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