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맞선다.."중국 군부, 국방예산 9% 증액 추진"

김범주 기자 2020. 5. 20.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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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군은 작년에 7.5% 예산을 늘렸지만, 올해는 중국 경제가 좋지 않은 가운데서도 그 이상 증액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작년 3월에 공식적으로는 국방예산이 1조 천 8백억 위안 우리돈 204조원 규모라고 발표했지만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는 실제로 중국이 작년에 국방비로 2천 610억 달러 우리돈 320조원을 썼다고 추정했습니다.

중국 군부는 코로나19 사태 이후에 미국의 위협이 늘어나고 있어서 예산을 늘려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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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7함대의 남중국해 '항행의 자유' 작전

코로나19 사태 이후 미국과 중국 사이에 갈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 군대가 내년 예산을 9%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중국군은 작년에 7.5% 예산을 늘렸지만, 올해는 중국 경제가 좋지 않은 가운데서도 그 이상 증액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작년 3월에 공식적으로는 국방예산이 1조 천 8백억 위안 우리돈 204조원 규모라고 발표했지만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는 실제로 중국이 작년에 국방비로 2천 610억 달러 우리돈 320조원을 썼다고 추정했습니다.

이 금액은 미국 국방비 7천 320억 달러 우리돈 약 890조원의 3분의 1을 약간 넘는 수준입니다.

중국 군부는 코로나19 사태 이후에 미국의 위협이 늘어나고 있어서 예산을 늘려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올해 미군 폭격기가 남중국해와 동중국해에서 작년 같은 기간보다 세 배 이상 많은 40차례 넘게 비행한 것이 대표적입니다.

중국 군부는 여기에 더해서 타이완에서 독립주의 세력이 득세하고 티베트와 신장 지역에서는 분리주의 세력이 위협이 되고 있다는 점을 이유로 들고 있습니다.

(사진=미 7함대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김범주 기자news4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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