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연 논란에 日 우익신문 "반일집회 멈추고 소녀상 철거하길"

김영아 기자 2020. 5. 2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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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정의기억연대(정의연)의 회계 등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하는 가운데 역사 문제에서 극우적 시각을 보인 일본 신문이 평화의 소녀상 철거와 수요집회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우익 신문의 논평을 계기로 일본 내 우익 세력이 정의연이나 일본군 위안부 문제 등에 관해 목소리를 높일 우려도 제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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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정의기억연대(정의연)의 회계 등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하는 가운데 역사 문제에서 극우적 시각을 보인 일본 신문이 평화의 소녀상 철거와 수요집회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산케이신문은 '반일 집회 그만두고 소녀상 철거를'이라는 제목으로 사설 형식 논설을 실었습니다.

이를 통해 비판에 귀를 기울여 반일 증오의 상징인 위안부상(평화의 소녀상)을 조속히 철거하면 좋겠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신문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에 관해 "'증오를 가르치고 있다', '집회를 없애야 한다'고 말했다"면서 이렇게 주장했습니다.

산케이는 이 할머니의 비판을 계기로 정의연을 둘러싼 의혹이 분출하고 있다며 한국 정부는 좌시하지 말고 조사 등 적절히 대응할 책임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산케이는 그동안 역사 문제에서 한국과 특히 대립하는 시각을 고수해 왔습니다.

우익 신문의 논평을 계기로 일본 내 우익 세력이 정의연이나 일본군 위안부 문제 등에 관해 목소리를 높일 우려도 제기됩니다.

앞서 산케이신문은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신사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다시 참배하라고 촉구하거나 일본군 위안부 동원의 강제성을 일본 정부가 인정하고 사죄한 고노담화에 기만성이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영아 기자young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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