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방 갔던 직업학교 학생, 발열 증상에도 나흘 출석
<앵커>
어제(19일)는 서울의 한 직업전문학교에서도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증상이 시작되고도 나흘 동안 학교에 나간 걸로 확인돼, 다른 학생과 교직원 650여 명이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한소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영등포구 한국과학기술직업전문학교, 방역작업이 한창이고 출입도 제한됐습니다.
어제 오전, 이 학교에 다니는 서울 도봉구 거주 학생 한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확진 학생은 지난 7일 밤 10시쯤 서울 도봉구 가왕코인노래방을 찾았습니다.
비슷한 시각 이태원 클럽 확진자에게서 감염된 20대 남성이 같은 노래방을 이용했는데, 그때 감염된 걸로 추정됩니다.
A 씨는 지난 11일 발열과 기침이 시작됐는데, 12일부터 15일까지 나흘 동안 학교에 출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해당 학교는 지난달 20일부터 대면 수업을 진행해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학교관계자 : 평생교육원에 문의해 저희가 승인받고 대면 수업을 했습니다.]
교육부는 해당 학교가 일반 고교나 대학과 다른 직업능력 개발훈련 기관으로 비대면 수업을 강제할 권한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학교 측은 학생 간 거리 두기를 위해 교실당 학생 수를 줄이고, 교실을 소독하는 등 방역지침을 준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추가 감염 우려가 커지자 방역 당국은 이 학생과 같은 교실을 이용한 학생 20여 명뿐만 아니라, 재학생과 교직원 650명 전부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소희 기자h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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