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사 발 감염 확산..택시 기사에 학습지 교사까지
<앵커>
자기 직업을 속였던 인천의 학원 강사에서 시작된 감염자도 어제(19일) 하루에만 8명이 더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는 집에 직접 가서 아이들 가르치는 학습지 교사도 있습니다.
민경호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 미추홀구에 사는 18살 A군과 택시기사인 50살 아버지는 지난 6일 저녁 미추홀구 비전플라자 2층 탑 코인 노래방을 찾았습니다.
이들보다 1시간쯤 앞서 인천 학원 강사에게서 감염된 수강생이 친구와 함께 이 노래방을 찾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A군과 아버지는 어제 새벽 확진 판정을 받았고, A군 어머니도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A군 어머니는 인천 연수구에서 학습지 교사 일을 하고 있는데, 아들과 남편이 노래방을 방문한 5월 6일 이후에도 학습지 교사 활동을 계속해 접촉자가 학생 40명, 학부모 26명에 이릅니다.
A군 아버지도 택시 영업을 계속했는데, 접촉한 승객이 적어도 121명입니다.
이뿐 아니라 비슷한 시각 같은 노래방을 찾은 20대 남성, 같은 건물 PC방을 찾은 고등학생도 확진됐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 비전프라자 2층 탑코인노래방, 11층 진PC방,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신 분은 관할 보건소나 1339에 문의하시고…]
학원 강사를 태웠다 지난 17일 확진된 택시 기사를 매개로 한 전염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제 밤 이 기사의 4살배기 손자가 확진된 데 이어 어제 새벽 이 택시를 탔던 중국인 부부가 확진 판정을 받아 인천 학원강사 관련 확진자는 모두 25명으로 늘었습니다.
민경호 기자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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