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교 D-1' 마지막 점검 마친 교실..우려 목소리 여전
<앵커>
고3 학생들 등교를 하루 앞두고 오늘(19일) 각 학교들이 마지막 점검에 나섰습니다. 당국은 일단 학교 문을 연 뒤에 부족한 점은 보완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안상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등교 개학을 하루 앞두고 고등학교 교실은 학생 맞을 준비를 마쳤습니다.
[옆으로는 1m 정도 되는 것 같고, 앞뒤 간격은 옆 간격보다 더 넓게 배치했습니다.]
의심 증상을 보이면 머무를 '일시적 관찰실'이 마련됐고 급식실 내 가림막 설치와 지그재그 자리 배치도 마무리됐습니다.
[하승철/고3 담임교사 : 다소 어려울 순 있겠으나 잘 해낼 수 있을 거라고 봅니다.]
하지만 학교 현장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여전합니다.
특히 과밀 학급을 2개로 나눠 따로 수업을 하거나 한쪽 반에서 진행되는 수업 내용을 다른 반에서 중계하는 등의 '미러링' 수업에 대해서는 현실성 없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교사 : 분반을 하려면 물리적으로 교실 수가 2배가 있어야 하잖아요. 교실 수 2배가 확보가 안 된 상황이고요.]
쉬는 시간이나 등하교 시간 거리 두기까지 관리하라는 건 일선 학교와 교사에게 방역 책임을 떠넘기는 거라는 지적도 많습니다.
[교사 : 아이들이 계속해서 거리를 두지 않고 접촉하게 되는 건 더 이상 막을 수 없다고 생각해요, 일단 등교를 하게 되면.]
교육 당국은 일단 학교 문을 열고 부족한 점은 보완해 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코로나19 의심증세를 보이는 학생은 우선적으로 무료 진단검사를 받게 하는 등 집단감염 방지책도 잇따라 내놓고 있지만, 실제 등교수업이 안정적으로 이뤄질 때까지 현장의 불안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장운석, 영상편집 : 유미라)
안상우 기자asw@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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